스위스, 우크라 요청으로 여름까지 평화 회의 개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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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가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올해 여름까지 평화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우리 모두가 원칙적인 입장을 취하고 함께 행동한다면 러시아는 세계 다수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다. 평화 공식은 바로 그러한 기회를 의미한다"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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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스위스가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올해 여름까지 평화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냐치오 카시스 스위스 외무장관은 이날 유엔 총회에서 "이 기회를 빌어 모든 국가가 우리의 공동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우리 모두가 원칙적인 입장을 취하고 함께 행동한다면 러시아는 세계 다수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다. 평화 공식은 바로 그러한 기회를 의미한다"고 설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평화 계획은 우크라이나 영토 완전 회복, 모든 러시아 군대 철수, 식량 및 에너지 공급 보호, 핵 안전, 전쟁 포로 전원 석방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하지만 바실리 네벤지아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젤렌스키의 소위 평화 공식에 근거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헛된 협상 계획에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했다.
네벤지아 대사는 "이는 러시아에 대한 최후통첩이자 가능한 한 많은 국가를 이 유토피아 프로젝트에 대한 끝없는 회의로 유인하려는 시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우크라이나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우리가 지쳤다고 설명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며 "지칠 여유가 없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그 가족들이 우리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 헌장을 수호하고 이를 위반하는 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분열과 피로에 저항하기 위해, 외교와 대화 그리고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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