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미리 가야 겠네" 기름값 더 오른다[오일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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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유가가 등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월 셋째주(2월 18~22일) 국내 평균 기름 가격은 또 다시 오름세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국제유가 및 석유 제품 가격이 국내 제품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이 2~3주인 점을 고려할 때, 업계는 다음주 기름값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월 셋째주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 하락에도 다음주 국내 기름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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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3주차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대비 17.6원 상승한 L당 1627.1원이다.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16.9원 올라 L당 1529.5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3.5원 상승해 L당 1709.0원을 기록하며 1700원을 넘어섰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2.0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22.0원 상승한 L당 1600.1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7.0원 낮은 수준이다.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경유 가격은 이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L당 각각 1586.46원, 1492.46원이었던 휘발유,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까지 22일 연속 올랐다. 지난 8일 L당 휘발유 가격은 1600.73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 만에 1600원을 돌파한 데 이어 22일에는 1630원도 넘어섰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 인상의 가장 큰 이유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 때문이다. 실제로 국제 석유 제품은 올해 초부터 2월 2주까지 5~6주 연속 상승했다. 2월 2주 국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97.53달러로 연초 87.51달러 대비 11.5% 올랐다. 같은 기간 국제 경유(자동차용)도 9.5% 상승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유사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바뀌면 공급 가격을 최대한 빠르게 조정한다"며 "다만 그 전에 기름을 사간 주유소는 곧바로 가격 적용을 할 수 없으니 2~3주 가량 시차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2월 셋째주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 하락에도 다음주 국내 기름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2월 셋째주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배럴당 2.53달러, 3.2달러 하락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4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기름값 부담 확대를 고려해 현재 휘발유에는 25%, 경유 등에는 37%의 유류세 인하율을 적용되고 있다. 유류세 인하에 따른 가격부담은 L당 200원 정도로 추정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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