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 새 스타' 백승호, 3위 입스위치전서 '선발 전망'…"도젤과 파트너가 돼야"

박지원 기자 2024. 2. 2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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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밍엄 시티의 백승호(26)가 블랙번, 선덜랜드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선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30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전 교체 출전, 31라운드 셰필드 웬즈데이전 교체 출전, 32라운드 블랙번전 선발 출전, 33라운드 선덜랜드전 선발 출전으로 4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은 백승호가 5경기 연속 출전과 3경기 연속 선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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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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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버밍엄 시티의 백승호(26)가 블랙번, 선덜랜드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선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버밍엄 시티는 25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먼 로드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4라운드를 치른다. 버밍엄은 10승 8무 14패(승점 38)로 15위, 입스위치는 20승 9무 4패(승점 69)로 3위다.

버밍엄은 최근 경기에서 연승에 성공했다. 블랙번 로버스를 1-0으로 꺾은 데 이어, 선덜랜드를 2-1로 격파했다. 그럼으로써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게 됐으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형성했다.

연승에 백승호도 힘을 실었다. 블랙번전을 통해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은 백승호는 66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좋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패스 성공률 83%, 키 패스 2회, 롱 패스 2회 성공, 볼 차단 1회, 리커버리 8회, 지상 경합 4회 성공, 공중 경합 2회 성공, 피파울 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찬사가 따랐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세인트 앤드루스(버밍엄 홈구장)에 새로운 스타가 등장한 것 같다. 백승호는 선발 데뷔전에서 한 단계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 줬다. 점유하면서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선보였고, 압박이 오면 회피하는 움직임이 좋았다. 기립박수를 받았다"라고 호평했다. 매체는 백승호에게 평점 8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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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선덜랜드전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2분, 백승호가 후방에서 수비수에게 패스한 것이 전방 압박을 한 잭 클라크에게 차단됐다. 클라크는 페널티 박스 안 진입 후 파 포스트를 향한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래도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연계에 힘썼고,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하는 등 좋은 장면도 여럿 보여줬다.

30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전 교체 출전, 31라운드 셰필드 웬즈데이전 교체 출전, 32라운드 블랙번전 선발 출전, 33라운드 선덜랜드전 선발 출전으로 4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은 백승호가 5경기 연속 출전과 3경기 연속 선발이 예상된다.

'버밍엄 메일'은 23일, 버밍엄과 입스위치의 경기의 선발 라인업을 예측했다. 4-2-3-1 포메이션에서 중원 자리 한 자리에 백승호가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백승호는 선덜랜드전 실점에 부분적인 책임이 있지만, 버밍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첫 4경기는 고무적이었다. 그는 다시 안드레 도젤과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라고 작성했다. 미드필더 도젤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버밍엄에 합류했고, 핵심으로 기용되고 있다.

이번 입스위치전은 백승호에게 '시험대'다. 지난 2경기는 중위권, 중하위권과의 격돌이었다면, 입스위치는 승격권 팀이다. 선발로 출전할 백승호의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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