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으리으리한 차례상에…코드쿤스트 "결혼 더 힘들듯, 60본다" [나혼산](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김대호가 명절을 맞아 가족을 찾았다.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MBC 아나운서 김대호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김대호는 양평역에서 걸어나왔다. 김대호는 역에서 나와 아버지를 만났다. 설을 지내기 위해 본가를 방문한 것. 김대호는 "스케줄 때문에 2~3년 만에 방문했다"며 양평군 개군면에 위치한 큰집으로 갔다.
김대호는 자신을 반갑게 맞아주는 친척들에 대해 "약간 금의환향하는 느낌이었다"며 "작년에 신인상 받고 나서는 친척들을 못 뵈었다. 전화로만 축하를 받았는데, 실제로 뵈니 이렇게 반갑게 맞아주셨다"고 설명했다.
친척들을 만나자마자 김대호는 "김씨 집안에 장가 안 든 사람은 다음부터 오지 마라"는 어른들의 농담에 부딪혔다. 그는 "전 이제 일을 좀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전 이런 소리를 들으면 조카에게 '너 공부 잘해?'라고 한다"며 웃음을 유발했다.
식구들이 모두 모이자 차례상이 공개됐다. 지방까지 써서 배치한 차례상에 MC들이 깜짝 놀랐다. 코드쿤스트는 "이거 나가면 결혼하기 더 힘들겠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대호는 "올해까지만 이렇게 할 계획이다"라고 무마했다. 코드쿤스트는 "제가 볼 때 한 60본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김대호의 큰아버지는 "선산 김씨의 송천공파 자손의 몇 대라는 걸 아냐"며 물었다. 그러자 김대호는 당황하더니 "저 33대손"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큰아버지는 "뭐? 큰아버지가 37대손이야"라고 답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38광땡으로 외우라"며 농담했다.
차례음식은 물론, 홍어회, 갈비찜부터 직접 빚은 만두까지. 화려한 상차림이 공개되자 전현무는 "만두는 누가 빚냐"고 물었다. 김대호가 "저희 엄마가 빚으셨다"고 답하자 MC들은 눈치를 보며 "만두 담당인가보다"라고 말했고 김대호는 "제가 바꾸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대가족이 모여 식사를 시작했다. 세대별로 모인 자리에 김대호는 "1세대 같은 경우에는 땅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2세대는 주로 결혼과 연애 이야기를 하고 3세대는 그냥 게임을 하고 있다. 그렇게 좀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대호의 어머니는 김대호에게 "갈비 맛있니?"라고 묻더니 "엄마가 한 거야. 갈비를 장장 5시간을 다듬었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대호는 "엄마 그만해"라고 호소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원래 사실 갈비는 잘 안하는데, 신인상을 탔으니 어머니께서 대접하는 의미로 만드신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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