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음바페 따라 레알로?’ 하키미, PSG 떠나 친정팀 복귀 고려

박찬기 기자 2024. 2. 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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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사이인 킬리앙 음바페와 아슈라프 하키미. Getty Images



킬리앙 음바페(26)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절친 아슈라프 하키미(26) 역시 친정팀으로의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3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아슈라프 하키미는 킬리앙 음바페와 함께 뛰기 위해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로의 복귀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여름 이적시장에 레알로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PSG와 계약이 만료되지만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이미 레알과는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가 떠나면서 절친 하키미 역시 레알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하키미는 당장 이적이 가능하진 않지만 PSG와 계약이 1년 남게 되는 2025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이적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하키미는 어린 시절 레알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뒤 2017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자리를 잡지 못했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서 2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보낸 뒤 2020년 인터 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하며 레알을 떠났다.

인터 밀란에서 1년간 활약한 하키미는 곧바로 다음 시즌 PSG로 합류했다. 매 시즌 성장을 거듭한 하키미는 PSG에서 정점에 오른 기량을 보이면서 세계 정상급 풀백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절친 아슈라프 하키미와 킬리앙 음바페. Getty Images



아슈라프 하키미. Getty Images



그리고 절친 음바페가 레알로 떠나게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키미는 다시 친정팀으로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현재 레알은 오른쪽 풀백 주전 자원으로 다니 카르바할과 루카스 바스케스가 있다. 카르바할은 30대를 넘어서면서 대체자를 고려해야할 상황이고 바스케스는 레알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하키미의 복귀는 레알에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다. 레알은 바이에른 뮌헨의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까지 노리고 있기에 데이비스와 하키미가 합류한다면 세계 최강 수비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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