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랩게임즈 "롬 UI는 도용 아닌 통상적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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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에게 소송당한 레드랩게임즈가 표절 의혹을 반박하면서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다.
앞서 엔씨는 22일 서울중앙지법에 레드랩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부정 경쟁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및 서비스 중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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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에게 소송당한 레드랩게임즈가 표절 의혹을 반박하면서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다.
앞서 엔씨는 22일 서울중앙지법에 레드랩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부정 경쟁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및 서비스 중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롬'이 '리니지W' 게임 콘셉트, 콘텐츠, 아트, UI, 연출 등을 도용했다는 주장이다.
엔씨 측은 "법적 대응은 엔씨소프트가 소유한 IP 보호를 넘어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다. 기업이 장기간 연구개발한 성과물과 각 게임의 고유 콘텐츠는 무분별한 표절과 무단 도용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23일 신현근 레드랩게임즈 대표 겸 총괄 PD는 공식 카페에서 입장을 발폈다. 그는 "엔씨가 저작권 침해 등에 대한 민사소송을 2월 22일 접수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롬의 출시를 기대하는 많은 모험가를 위해 소송 당사자인 레드랩게임즈의 빠른 입장 발표가 필요하다고 생각돼 '긴급 PD 브리핑'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 대표 설명에 따르면 롬은 주요 출시 지역으로 지정한 대만 법원에도 같은 취지의 소장을 제출했다. 또한 예정대로 2월 27일 오전 10시 글로벌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최근 저작권 관련 이슈가 많아 이미 개발 단계에서 법무 검토를 진행했다. 일반적인 게임 UI 범주 내에 있다. 엔씨가 주장하는 저작권 침해 부분은 오랫동안 전 세계 게임에서 사용해 온 통상적인 게임 디자인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엔씨 소송 제기와 과장된 홍보 자료 배포 행위가 롬의 정식 서비스를 방해하고 이용자들의 심리적 위축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로 진행된 행위로 판단한다. 엄중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 대표는 "정식 서비스가 임박한 시점에서 불안과 불편을 끼쳐 다시금 사과드린다. 어떤 상황에서도 롬이 지향하는 이용자와 게임사의 건강한 상생 관계 형성이라는 서비스 정신을 묵묵히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개발사 입장을 존중하며 소장을 수령하고 세부 내용을 면밀히 파악한 후 개발사와 함께 신중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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