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초비상’ 6경기 연속골 주포 호일룬 근육 부상으로 2~3주 결장
최근 6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이고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포 라스무스 호일룬(21)이 근육 부상으로 2~3주간 결장한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일룬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이 근육 부상으로 인해 토요일에 있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과의 경기에 결장한다. 앞으로 2~3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호일룬은 시즌 초반부터 부진이 계속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6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골 맛을 봤다. 하지만 리그에선 14경기 동안 침묵하면서 마수걸이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그러던 호일룬은 최근 완벽하게 폼을 회복했다. 지난해 12월 27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리그 첫 득점을 터트린 호일룬은 이후 6경기 연속 득점(7골) 터트리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지난 주말 열린 루턴 타운전에선 전반 7분 만에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맨유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기록으로 호일룬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조 윌록을 제치고 EPL 최연소 6경기 연속골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역사를 세우기도 했다.
호일룬이 터지면서 부진을 거듭하던 맨유도 완벽하게 살아났다. 맨유는 최근 공식전 5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고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리그 순위도 어느덧 5위 토트넘 홋스퍼를 승점 3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주포 호일룬이 빠진 가운데 맨유는 다가오는 주말 풀럼을 홈으로 불러들여 6연승에 나선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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