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비', 신사동 호랭이 추모…"마지막 앨범, 빛날 수 있도록"

[Dispatch=이명주기자]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이호양, 41)가 23일 사망했다. 소속사 측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티알엔터테인먼트는 23일 "비통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며 "신사동호랭이가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났다"고 알렸다. 

신사동호랭이는 이날 강남의 작업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관계자는 "유가족들을 위해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 절차와 발인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및 친지, 동료들만 참석해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고인은 2021년 트라이비를 데뷔시켰다. 트라이비는 최근 새 싱글 '다이아몬드'(Diamond)로 컴백했다. 같은 날 KBS-2TV '뮤직뱅크'를 앞두고 있었다. 

트라이비 측은 "멤버들이 '뮤직뱅크' 사전 녹화를 끝내고 신사동호랭이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큰 충격을 받았다. 일정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신보 활동은 계속 이어간다. 관계자는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어 새 앨범 '다이아몬드' 방송 활동은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사동호랭이의 마지막 앨범이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당사와 멤버들 모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애정 어린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길 바란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신사동호랭이는 가요계 히트곡 메이커로 통했다. 티아라의 '롤리 폴리', 에이핑크 '노 노 노'(No No No), EXID의 '위아래' 등을 만들었다.  

<다음은 티알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티알엔터테인먼트입니다.

너무 비통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입니다.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이호양)가 2024년 2월 23일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 분들을 위해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되며, 장례 절차 및 발인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동료들만 참석해 조용히 비공개로 치를 예정입니다.

신사동호랭이가 애정을 갖고 지금까지 달려온 트라이비 멤버들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신사동호랭이가 생전 트라이비와 마지막으로 준비해서 발매한 앨범인 만큼,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어 새 앨범 [Diamond]의 방송 활동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트라이비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애정을 갖고 함꼐 달려와준 신사동호랭이의 마지막 앨범이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당사를 비롯한 트라이비 멤버들 모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애정 어린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또한 당사는 트라이비 멤버들이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하루빨리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