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갑상선암→성대마비 극복 “환불원정대·댄스가수 유랑단으로 용기”(레드카펫)

(사진=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캡처)

(사진=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엄정화가 용기를 내서 진행했던 콘서트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2월 23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는 엄정화가 출연했다.

6년 만에 KBS 심야 음악방송에 출연한 엄정화는 이날 ‘초대’로 첫 무대를 열었다. 엄정화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고, 굉장히 오랜만에 한 콘서트 제목이 ‘초대’였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효리는 “후배들도 많이 가서 봤다. 정말 너무 대단했고 내 일처럼 기쁘더라”고 말했다.

그때 엄정화 콘서트 객석에서 춤을 추며 흥을 폭발한 소녀시대 수영, 이효리 등 모습이 공개 됐다. 엄정화는 “저 영상을 보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너무 기쁘고, 널 더 사랑하게 됐다”라고 고마워했다.

이효리는 “게스트 안 하고 앞에서 보고 싶더라. 첫날은 가서 봤고, 둘째 날은 게스트였는데 그래도 또 보고 싶었다. 저 때 원 없이 놀았다”라고 전했다.

갑상선암 투병 후 성대마비까지 겪어 발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엄정화는 “콘서트 할 날을 기다렸지만 목이 상하면서 저한테는 어려운 일이 됐다. 정말 꿈도 못 꿨다”라며 “환불원정대를 거쳐서 ‘댄스가수유랑단’ 하면서 용기가 많이 생겼고 무대에서 다시 서는게 얼마나 소중했던 건가를 느끼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언니 콘서트 끝나고 제 콘서트 요청이 많이 왔다. 저는 아직도 용기를 못 낸다. 두렵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엄정화는 “어떤 식으로든 마음이 있다면 그걸 향해서 만들어 갈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응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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