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리그와 비교, 일본 J리그 '가장 큰 단점은?'...'압박에 대한 내성'에서 큰 차이

최대영 2024. 2. 2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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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J리그 개막을 앞두고 J리그는 지난 시즌 상세 데이터 "J STATS REPORT 2023"을 공개했다.

유럽 5대 리그와 비교한 데이터에 따르면 J리그의 명확한 약점이 드러났다.

즉 J리그는 "가장 많은 프레스를 받고 가장 쉽게 볼을 잃는 리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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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대 리그에 비해 '가장 많은 압박을 받고, 가장 쉽게 공을 잃는 리그'

2024 J리그 개막을 앞두고 J리그는 지난 시즌 상세 데이터 “J STATS REPORT 2023”을 공개했다. 유럽 5대 리그와 비교한 데이터에 따르면 J리그의 명확한 약점이 드러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프랑스 리그 1, 스페인 라리가 등 유럽 5대 리그와 J리그의 “프레스 저항력”을 상위 4개 팀의 평균값으로 산출한 결과, J리그가 현저히 낮은 값을 기록했다. 

J리그 선수 한 명이 볼 보유 30분 동안 받는 프레스 횟수는 35.5회로 프리미어리그(35.8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한편 볼 유실율은 24.9%로 가장 높았다. 즉 J리그는 “가장 많은 프레스를 받고 가장 쉽게 볼을 잃는 리그”라고 할 수 있다.

반면 프리미어리그의 볼 유실율은 19.8%로 가장 낮았다. 즉 “프레스를 받으면서도 쉽게 볼을 잃지 않는” 볼 보유 능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J리그 상위 4개 팀의 1경기당 볼 보유 시간 평균은 26.2분으로, 다른 리그들보다 최소 3분에서 최대 5분 가량 적었다. 하위 팀과의 격차도 2.2분에 그쳐 다른 리그들의 5-7분과 대조를 이뤘다. 

볼 스틸로부터의 속공은 관중에게 재미를 선사하지만, 일본 축구 발전 측면에서 볼 보유 능력 향상이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아시아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일본 축구의 약점은 낮은 프레스 저항력과 볼 보유 능력. 유럽 5대 리그와 비교하면 한국 축구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우리는 여기에서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을까?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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