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승률 새 기록 위기 면했다, 페퍼 극적인 역전승 23연패 탈출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이 23연패 사슬을 끊고 올 시즌 31경기 만에 3승째를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2(23-25 24-26 25-22 27-25 15-9)로 이겼다. 먼저 두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으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3세트 19-21까지 몰렸지만 야스민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를 뒤집었고, 4세트 역시 듀스 공방 끝에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5세트 페퍼저축은행은 초반부터 크게 앞서며 지독한 연패에서 드디어 벗어났다.
외국인 주포 야스민이 34득점 했고, 이한비(20득점)와 박정아(18득점)가 뒤를 받쳤다. 한국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42점을 올렸지만 역전패에 고개를 떨궜다.
이날 승리로 페퍼저축은행은 3승 28패로 가장 늦게 승점 10점을 채웠다. 지난 2006~2007시즌 남자배구 상무 등이 기록한 V리그 역대 최저 승률 0.067(2승 28패) 기록은 일단 피했다. 남은 다섯 경기 중 1승만 하면 2021~2022시즌 자신들이 세운 여자부 최저 승률 0.097(3승 28패) 기록도 피할 수 있다. 기록적인 연패에 최근 불거진 선수단 괴롭힘 이슈까지 바람잘 날 없는 페퍼저축은행에 모처럼 긍정적인 소식이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날 상벌위원회를 열어 페퍼저축은행 내 선수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A선수와 피해를 주장하는 선수들을 불러 각자 입장을 들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좀 더 신중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27일 다시 상벌위를 열기로 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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