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 올해는 ‘빌드업 축구’로!
[KBS 대전] [앵커]
프로축구 개막을 앞두고 대전 하나시티즌이 올 시즌 준비를 마쳤습니다.
주장이었던 조유민의 갑작스러운 이적으로 비상이 걸리는 듯 했지만, 탄탄한 수비력을 기반으로 공격력을 강화한 '빌드업' 축구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다짐했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무려 8위를 기록하며 승격 첫 시즌을 마친 대전 하나시티즌.
올해 목표는 상위권에 드는 것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입니다.
팀의 승격을 이끌었던 주장이자 중앙수비수 조유민이 갑작스러운 해외 이적을 결정하면서 목표 전선에 비상이 걸리는 듯 했지만 앞서 영입한 K리그 최대어인 홍정운과 아론, 이순민을 무기로 공백을 메우는 데 무리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홍정운/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 : "조직력이나 소통에 있어 잘 준비한다고 하면, 하나로 뭉친다고 하면 실점을 최대한 줄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시즌 광주FC에서 맹활약한 수비형 미드필더 이순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중심에 서기로 했습니다.
공격과 수비를 오가는 압도적인 활동량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탄탄한 전술 구축이 계획입니다.
[이순민/대전하나시티즌 주장 : "확실하게 중심을 잡아서 확 끌고 가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길 원하시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들은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 중의 하나라…."]
대전하나는 지난 시즌 공격 축구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공격 강화에 더욱 힘을 실은, 이른바 '빌드업' 축구로 진화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공 점유율을 확보한 능동적인 축구를 보여주겠다는 겁니다.
[이민성/대전하나시티즌 감독 : "작년에 저희가 볼을 뺏으면 뺏는 건 빨리 잘 뺏었지만 소유하는 시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에 실점하는 부분도 많았다고 생각을 해요. 그 부분을 고쳐나가려고…."]
승격 두 번째 시즌을 맞은 대전하나는 다음 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개막 첫 경기를 치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최진석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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