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천 지연 ‘술렁’…국힘, 경선 배제 ‘반발’
[KBS 청주] [앵커]
22대 총선을 앞두고 양당의 공천 속도가 차이를 보이면서 충북 정치권도 각기 다른 이유로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는데요.
8개 선거구의 공천 방식을 모두 정한 국민의힘이나, 청주권 후보 추천이 늦어지는 민주당이나, 본선을 향한 길이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청주 상당의 국회의원 후보를 경선으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의 양자 대결.
이른바 '윤 정권 탄생 책임론'으로 공천 배제 관측까지 나왔던 친문 인사 노 전 실장이 경선을 치르게 되면서 공관위가 격해진 계파 갈등을 의식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임혁백/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이번 공천은 주로 통합에 중점을 두고 공천을 하자고 해서, 대표적인 인물이 우리 노영민 실장이고요."]
하지만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던 청주권 나머지 3개 선거구의 공천이 이번에도 미뤄지면서, 영입 인재 전략공천설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모레로 예고된 추가 공천 심사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충북 8개 선거구의 공천 방식을 모두 정한 국민의힘도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제천·단양의 권석창 전 국회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청주 흥덕의 김정복 전 흥덕구당협위원장도 탈당을 고심하는 등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정복/국민의힘 흥덕 예비후보/공천 탈락 : "모든 것을 내려놓고 탈당뿐만 아니라 무소속 출마, 제3 지대와의 연합 등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할 것입니다."]
후보 1명을 확정 지은 청주 서원을 제외하고, 7개 선거구는 모두 경선을 치르기로 하면서 경선 결과 불복이라는 변수도 남아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다음 주까지 경선 절차를 밟아 모레 25일과 다음달 1일 각각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김성은/그래픽:오은지
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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