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신사동호랭이 소속사 “트라이비 활동, 고인 유지 받들어 계속 진행”
23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론칭한 걸그룹 트라이비가 중단을 선언했던 새 앨범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걸그룹 트라이비의 소속사이자 신사동호랭이가 총괄 프로듀서로 재직했던 티알엔터테인먼트 측은 23일 밤 공식입장을 내고 고인의 부고와 함께 향후 트라이비의 활동계획을 알렸다.
“너무 비통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힌 소속사는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의 사망 소식을 알리면서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되며, 장례 절차 및 발인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동료들만 참석해 조용히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사동호랭이가 론칭해 애정을 가지고 육성했던 트라이비 멤버들 역시 마침 컴백 예정일 첫 무대를 마치는 순간 고인의 부고가 나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하지만 신사동호랭이가 생전 트라이비와 마지막으로 준비해 발매한 앨범인 만큼,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새 앨범 ‘다이아몬드(Diamond)’의 방송활동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트라이비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애정을 갖고 함께 달려와 준 신사동호랭이의 마지막 앨범이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당사를 비롯한 트라이비 멤버들 모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신사동호랭이는 이날 오후 5시30분쯤 연락이 닿지 않아 수소문한 지인에 의해 숨진 채로 발견돼 충격을 줬다. 지인데 따르면 또 다른 제작그룹 TAN의 앨범작업에도 최근까지 몰두하는 등 그는 음악에 대한 애정을 유지했다는 전언이다.
고인의 소식이 전해진 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활동중단을 알렸던 트라이비는 컴백 무대인 KBS2 ‘뮤직뱅크’의 무대는 마쳤지만 향후 활동계획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고인의 유지를 받드는 차원으로 이번 앨범의 활동은 이어가기로 했다.
사건의 수사를 맡은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고인의 사망에 대해 “시간과 장소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5일 엄수될 예정이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티알엔터테인먼트입니다.
너무 비통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입니다.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이호양)가 2024년 2월 23일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 분들을 위해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되며, 장례 절차 및 발인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동료들만 참석해 조용히 비공개로 치를 예정입니다.
신사동호랭이가 애정을 갖고 지금까지 달려온 트라이비 멤버들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신사동호랭이가 생전 트라이비와 마지막으로 준비해서 발매한 앨범인 만큼,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어 새 앨범 [Diamond]의 방송 활동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트라이비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애정을 갖고 함께 달려와준 신사동호랭이의 마지막 앨범이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당사를 비롯한 트라이비 멤버들 모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애정 어린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또한 당사는 트라이비 멤버들이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하루빨리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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