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안타 · 볼넷 '100% 출루'…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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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는 올해 첫 시범경기에 나섰는데요.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올 시즌 첫 시범경기가 열린 이곳 피오리아 경기장은 엄청난 열기를 내뿜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내야수 : 첫 타석은 감을 위해 공격적으로 치려고 노력했고, 두 번째 타석은 공을 보자는 생각으로 다가갔는데, 그게 나름 잘 됐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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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는 올해 첫 시범경기에 나섰는데요. 안타와 볼넷으로 100% 출루하며 기대감을 키웠고,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현지에서 유병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 시작 한참 전부터 끝없는 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올 시즌 첫 시범경기가 열린 이곳 피오리아 경기장은 엄청난 열기를 내뿜었습니다.
김하성이 등장하자 팬들은 목청껏 이름을 외쳤고,
[하성킴! 하성킴!]
팬들에게 다가가 사인을 해주자, 환호는 더 뜨거워졌습니다.
다저스전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타석에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그로브의 초구 한복판 직구를 정확히 받아쳐 좌전안타를 터뜨렸습니다.
4회에는 볼넷을 골라냈고, 5회 수비 때 교체돼 첫 시범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내야수 : 첫 타석은 감을 위해 공격적으로 치려고 노력했고, 두 번째 타석은 공을 보자는 생각으로 다가갔는데, 그게 나름 잘 됐던 거 같아요.]
유격수 수비 때는 타구가 오지 않아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습니다.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개막전을 앞둔 김하성은, '서울 개막전' 홍보 영상에 황금 곤룡포를 입고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내야수 : 미국 팬분들께 한국을 좀 알리고, 한국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런 게 아닐까 생각해서 저도 열심히 응하고 촬영했던 것 같습니다.]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한국으로 돌아간 류현진에게 축복을 빌어줬습니다.
[데이브 로버츠/LA다저스 감독 : 류현진은 환상적인 다저스 선수였습니다. 늘 잘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한국에 가면 연락하려고 합니다. 한국식 바비큐를 먹어보려고요.]
샌디에이고의 고우석은 오는 28일쯤 첫 등판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오노영, 디자인 : 강윤정)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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