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 “걸그룹 활동 중 패배자 된 느낌, ♥박위 만나며 인생 확신 들어”(전현무계획)

[뉴스엔 배효주 기자]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남자친구 박위를 두고 "내 인생 가장 큰 확신을 가지게 해준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2월 23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에서는 시크릿 송지은과 ‘위라클’ 박위 커플을 만나는 전현무와 곽튜브(곽준빈)의 모습이 담겼다.

박위는 지난 2014년 불의의 사고로 인해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전현무는 송지은을 향해 "축복은 하지만, 남자친구의 상황에 고민은 없었나. 만남을 갖는데 있어서 낯선 점이 있었나"고 조심스레 질문했다.

그러자 송지은은 "인생 암흑기가 있었고, 그 시간을 지나오면서 깨달았다"며 "수많은 계획을 세우고 걸그룹 활동을 했지만 내 목표가 이뤄진 적은 오히려 없었다. 그때마다 인생의 패배자가 된 느낌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다 오빠(박위)를 보니 '자존감이 진짜 높구나' 싶었다. 오빠를 보는 순간 내 인생 가장 큰 확신을 했다"면서 박위를 향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박위의 장애에 대해서는 "그냥 오빠가 못 하는 걸 내가 도와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서로 서로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주면서 더불어 살아가면 오히려 인생이 더 재밌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여자친구의 속마음을 들은 박위는 "이런 생각을 하는 여자를 만난 것이 저에겐 축복이고 감사하다"고 감격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진짜 잘 만났다"고 했고, 송지은은 "행복하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사진=MBN '전현무계획'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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