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있는 부진…'후배 괴롭힘' 의혹 불거진 페퍼저축은행

이승국 2024. 2. 2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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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연패 늪에 빠진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설상가상으로 팀 내홍에 휘말렸습니다.

선배가 후배 선수들을 괴롭혔다는 의혹이 불거져 상벌위원회가 열렸는데요.

결론은 다음 주에 날 예정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프로배구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쓴 페퍼저축은행.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이번 시즌 리그 최하위가 확정됐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팀 내 선·후배 간 갈등까지 불거졌습니다.

한 베테랑 선수가 후배 선수 두 명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이 있다며, 페퍼저축은행 구단이 자체 조사 뒤 관련 내용을 한국배구연맹에 신고한 겁니다.

상벌위원회를 연 배구연맹은 가해자와 피해자로 지목된 선수들을 차례로 불러 관련 사안에 대한 진술을 들었습니다.

회의는 두 시간 넘게 이어졌지만, 의혹에 대한 결론은 내리지 못했습니다.

사실 관계를 둘러싼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경민 / 한국배구연맹 홍보팀장> "사실 관계들이 좀 안 맞는다, 정확하게 좀 더 파악을 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음 주 한 번 더 상벌위원회를 개최하는 걸로…."

배구연맹은 추가 자료 수집 등을 거쳐 오는 27일 다시 상벌위를 열 계획입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꼽힌 박정아를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했지만, 극심한 성적 부진 속 세 시즌 연속 최하위로 처진 페퍼저축은행.

선수단 내홍까지 불거지며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페퍼저축은행 #상벌위원회 #괴롭힘 #징계 #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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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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