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어마어마하다 했더니 이 정도였어?…주가 236배 껑충 뛴 곳도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2. 2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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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4년간 일본 기업 142곳의 주가가 10배 이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것이다.

젠쇼홀딩스에 이어 주가가 많이 오른 기업은 레이저테크다.

닛케이는 "일본 주식에는 오랫동안 실적이 저조하다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이 기간에도 주가를 10배 이상 높인 기업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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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2일 행인이 스마트폰으로 증시 현황판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도쿄 로이터]
지난 34년간 일본 기업 142곳의 주가가 10배 이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것이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 기간 외식업체 젠쇼홀딩스는 1997년 주식을 상장한 이후 주가가 236배나 올랐다.

덮밥 체인 ‘스키야’ 등을 운영하는 이 회사는 식자재 조달, 제조, 물류를 시스템화해 비용을 낮춘 독자적인 체계를 구축했다. 유럽과 미국 초밥 기업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일본 외식업체 최초로 시가총액 1조엔(약 8조8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젠쇼홀딩스에 이어 주가가 많이 오른 기업은 레이저테크다. 이 기간 레이저테크의 주가 상승률은 171배에 달한다.

IT 기업 라인야후와 유니클로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 주가도 100배 넘게 뛰었다.

닛케이는 “일본 주식에는 오랫동안 실적이 저조하다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이 기간에도 주가를 10배 이상 높인 기업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강한 의욕을 가진 창업 경영자와 해외 투자자들이 지탱했다”며 “일본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하이테크 기업이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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