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남해사천하동, ‘컷오프 번복’ 논란에 오락가락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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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경남 사천·남해·하동 경선을 두고 일부 후보의 컷오프 결정을 번복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관위는 이 지역 경선에서 배제됐다가 이의신청으로 경선에 다시 참여하게 된 박정열 예비후보를 재차 컷오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자신의 전과기록 중 일부 도로법 위반 사안이 헌법재판소 위헌결정을 받았다고 소명하며 공관위에 이의신청했고, 공관위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0일 박 예비후보를 경선에 참여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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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경남 사천·남해·하동 경선을 두고 일부 후보의 컷오프 결정을 번복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관위는 이 지역 경선에서 배제됐다가 이의신청으로 경선에 다시 참여하게 된 박정열 예비후보를 재차 컷오프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역 하영제 의원이 탈당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이 지역구에는 총 9명이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공관위 결정 번복에 따라 경선 구도는 최초 ‘3자 경선’에서 ‘4자 경선’, 이후 ‘3자 경선’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관위는 지난 18일 박 예비후보의 과거 전과 이력 등을 이유로 컷오프하고, 3인(서천호·이철호·조상규)만 경선에 올렸습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자신의 전과기록 중 일부 도로법 위반 사안이 헌법재판소 위헌결정을 받았다고 소명하며 공관위에 이의신청했고, 공관위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0일 박 예비후보를 경선에 참여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일부 경선 경쟁자는 박 예비후보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 이력을 두고 추가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경남선대위에서 활동했던 박 예비후보는 ‘낙하산 인사’ 비판 속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로 임명됐는데, 임기도 다 채우지 않고 총선 출마를 위해 상임감사직을 사퇴했다는 것입니다.
또 일부 전과가 위헌결정을 받았지만, 재심을 청구하지 않아 후보 공보물에 ‘전과 9범’으로 나온다는 점도 제기됐습니다.
공관위는 이 같은 비판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어제 박 예비후보를 재차 경선에서 배제하기로 하고 당사자에게 통보했습니다.
공관위 관계자는 “(박 예비후보가) 재심을 청구하지 않아 선거 공보물에 전과 9범으로 나오고, 그것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일일이 다 설명할 수는 없지 않겠냐”면서 “최종적으로 그 부분이 전체 선거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는 고려를 해서 그와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경선에 진출한 예비후보는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차장과 이철호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조상규 변호사 등 3인입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다시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공관위는 오는 25일 회의에서 이의신청을 다시 심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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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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