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농심배 우승으로 돈방석…올해 상금만 벌써 6억 돌파

김도용 기자 2024. 2. 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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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의 간판 신진서 9단이 파죽의 6연승을 기록하며 한국의 농심배 4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의 우승으로 신진서 9단은 3억에 가까운 상금을 손에 쥘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6연승을 기록하며 한국의 4연속 우승을 확정 지었다.

신진서 9단은 지난달 LG배 우승으로 상금 3억원을 획득했고, KB리그에서 2900만원, 중국 리그에서 4000만원의 상금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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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배 우승 상금 5억원…"선수단 논의 후 배분"
최근 4년 연속 최다 상금…지난해 14억7960만원 획득
농심배 6연승으로 한국의 우승을 이끈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바둑의 간판 신진서 9단이 파죽의 6연승을 기록하며 한국의 농심배 4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의 우승으로 신진서 9단은 3억에 가까운 상금을 손에 쥘 것으로 보인다.

신진서 9단은 23일 상하이의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구쯔하오 9단(중국)과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최강전 본선 14국에서 24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6연승을 기록하며 한국의 4연속 우승을 확정 지었다. 신 9단의 활약으로 정상에 오른 한국은 우승 상금 5억원을 획득했다.

신 9단은 이번 우승으로 적지 않은 상금을 손에 쥘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농심배 상금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 선수들이 상금 배분에 대해 논의할 텐데, 지난해 기준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 대표팀은 농심배 우승 상금의 70%를 균등하게 배분했다. 나머지 20%는 선수당 승리에 따라 배분했고, 10%는 우승을 결정 지은 신진서 9단에게 지급됐다.

작년 기준에 따르면, 신진서 9단은 우선 균등하게 배분된 7000만원을 획득한다. 여기에 유일하게 한국팀에서 승리를 챙기며 우승을 확정했기 때문에 나머지 30%인 1억5000만원을 상금으로 추가하게 된다.

더불어 농심배는 3연승을 한 기사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고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의 상금을 또 추가로 준다. 신 9단은 6연승을 기록, 총 4000만원을 추가로 얻었다. 또한 한 판당 300만원의 대국료가 주어져 1800만원까지 추가했다.

이를 모두 합하면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에서만 최소 2억7800만원을 획득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서 신진서 9단이 홀로 맹활약했기 때문에 더 많은 상금을 가져갈 가능성도 존재한다.

농심배 선전으로 신진서 9단은 2024년 총 상금 6억원을 일찌감치 돌파할 전망이다. 신 9단은 이미 3억6900만원을 벌었다. 신진서 9단은 지난달 LG배 우승으로 상금 3억원을 획득했고, KB리그에서 2900만원, 중국 리그에서 4000만원의 상금을 손에 쥐었다.

신 9단의 올해 초반의 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지난해 자신이 세웠던 최다 상금(14억7960만)도 뛰어넘을 수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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