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주황옷'…김종인 개혁신당 공관위원장으로
[뉴스리뷰]
[앵커]
개혁신당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공관위원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김 위원장, 이번엔 제3지대 정당에 '구원투수'로서 투입된 건데요.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는 민주당의 공천 잡음을 연일 파고들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개혁신당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당 공천 작업을 이끌 공관위원장으로 앉혔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다소 늦었지만,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의 '정치적 멘토'로 불립니다. 여야 진영을 넘나들며 비상 상황인 당을 이끌었던 김 위원장이 이번엔 제3지대 공천 지휘봉을 잡게 된 겁니다.
당초 김 위원장은 공관위원장 자리를 고사했으나, 이 대표를 포함한 당내 지도부의 수차례 설득 끝에 결국 받아들였습니다.
이 대표는 김 위원장이 향후 공천 과정에서 전권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다음주부터 속도감 있게 준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012년 총선부터 4회 연속 선거판에 올라선 김 위원장을 향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싸늘한 평을 내놨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참 특이한 점은 매번 편이 바뀌시는 거 같아요."
개혁신당보다 한 발 앞서 공관위원장 인선을 마무리 한 새로운미래는 연이틀 민주당 공천 혼란상을 파고들었습니다.
<김종민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이재명 개인의 사감을 풀기 위한 보복 공천, 일사불란한 이재명 지키기를 위한 방탄 공천의 길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당명을 '새로운미래'로 최종 확정하고, 당을 상징할 새 색깔도 다음주 월요일 확정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거대 양당의 공천이 구체화하며 곳곳 탈당 러시까지 이어질 수 있단 관측 속, 제3지대 '이삭줍기'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최성민·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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