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역주행 이끈 신사동 호랭이, 돌연 사망..프로필 뮤직도 EXID인데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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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EXID의 역주행 신화를 이끌었던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15년 11월, OSEN과 단독 인터뷰 당시 신사동호랭이는 "작곡가로서 정점을 찍기도 했고 급격히 떨어져도 봤고 바닥을 기다가 올라가기도 했다. 정상에 있을 때의 거품을 곁에서 지켜본 EXID도 안다. 언제 없어질지 몰라 무섭다. 그래서 올라갈 때 가더라도 잘 내려오자고 얘기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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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걸그룹 EXID의 역주행 신화를 이끌었던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의 스마트폰 메시지 배경음악은 EXID의 ‘유 앤 미’다.
23일, 신사동호랭이 측 관계자는 OSEN에 "신사동호랭이가 이날 세상을 떠났다”며 “갑작스럽게 발생한 비보로 인해 자세한 상황을 확인 중에 있다. 추후 장례 절차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입장을 밝히겠다”고 알렸다.
신사동호랭이는 걸그룹 티아라의 ’보핍보핍’, ‘롤리 폴리’, ‘러비더비’, ‘섹시러브’를 비롯해 에이핑크의 '노노노'와 '리멤버', 비스트의 ‘픽션’, ‘쇼크’, ‘현아의 ‘버블팝’, 트러블메이커의 ‘트러블메이커’, 모모랜드의 '뿜뿜' 등을 만든 히트메이커다.
특히 EXID가 ‘위아래’로 역주행 신화를 쓰고 ‘아예’와 ‘핫핑크’로 대세 정점을 찍게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비스트, 포미닛, 에이핑크에게 히트곡을 선물한 작곡가에서 EXID의 인생역전을 이끈 은인이다.
지난 2015년 11월, OSEN과 단독 인터뷰 당시 신사동호랭이는 “작곡가로서 정점을 찍기도 했고 급격히 떨어져도 봤고 바닥을 기다가 올라가기도 했다. 정상에 있을 때의 거품을 곁에서 지켜본 EXID도 안다. 언제 없어질지 몰라 무섭다. 그래서 올라갈 때 가더라도 잘 내려오자고 얘기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EXID 멤버들에게는 “발전가능성이 정말 무한대다. 의도한 게 아니라 계속 음악을 함께하면서 발현되는 것들이 있다. 다양한 그림을 그려 볼 수 있는 그룹이다. 저는 EXID를 한 팀이 아닌 한 레이블이라고 얘기한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던 바다.
그래서 세상을 떠난 그가 남긴 프로필 뮤직이 EXID 곡이라는 점이 더 뭉클하다. ‘미 앤 유’는 2019년 5월에 공개된 신사동호랭이의 자작곡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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