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에 '비매너 드리블' 당한 상대 선수, 본인 등판..."난 그냥 주차콘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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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에게 비운의 드리블(?)을 당한 앤드류 브로디가 직접 입을 열었다.
마이애미는 전반 39분 로버트 테일러의 선제골과 후반 38분 디에고 고메스의 쐐기골로 가볍게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메시에게 드리블을 당한(?) 브로디는 자신의 SNS에 해당 장면을 공유하며 "이 장면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말한다. 나는 그냥 그라운드에 놓인 주차콘이었다"고 유머스러운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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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리오넬 메시에게 비운의 드리블(?)을 당한 앤드류 브로디가 직접 입을 열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동부컨퍼런스 개막전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에 2-0으로 승리했다.
메시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그리고 조르디 알바까지 '바르사 4인방'이 모두 선발로 출격했다. 마이애미는 전반 39분 로버트 테일러의 선제골과 후반 38분 디에고 고메스의 쐐기골로 가볍게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메시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이날 메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1도움, 슈팅 4회, 유효슈팅 2회, 기회 창출 4회, 볼 터치 90회, 드리블 2회 성공, 롱 패스 2회 성공, 코너킥 3회, 태클 1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8.4점으로 MOM에 오른 고메스의 8.6점 다음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활약과 별개로 논란이 되는 장면이 있었다. 전반 종료 직전 메시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당시 박스 안에는 솔트레이크 수비수인 브로디가 쓰러져 있었다. 공을 몰고 전진하던 메시는 브로디를 피하지 않고 그 위로 공을 띄워 넘기며 그대로 슈팅을 연결했다. 공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다.
팬들은 분개했다. 다소 '비매너'에 해당할 수 있는 장면이었고, 중계 화면에서는 카메라 각도에 따라 메시가 상대 선수를 발로 찬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영국 '더 선'은 “좀전에 가장 무례한 축구 영상을 봤다”, “메시 정말 미개하다” 등 팬들이 남긴 반응을 공개했다.
이후 당사자가 직접 입을 열었다. 메시에게 드리블을 당한(?) 브로디는 자신의 SNS에 해당 장면을 공유하며 “이 장면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말한다. 나는 그냥 그라운드에 놓인 주차콘이었다”고 유머스러운 반응을 남겼다. 영국 '트리뷰나'는 “걱정 마, 브로디. 너는 메시의 역사적인 트릭을 가능하도록 만들었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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