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돼도 과학계 연구 수준 문제 없어"
최소라 2024. 2. 23. 20:46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 우수한 학생을 의대로 뺏겨 이공계 수준이 떨어진다는 우려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과학계에서 나왔습니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오늘(23일) 기자간담회에서 "의대 쏠림이 확대되면 이공계가 더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데 그렇지 않다"며, "상위권 학생 2천 명이 의대로 빠지고 난 후에도 여전히 이공계 상위권 학생 정도면, 연구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의사 수가 모자란 건 틀림이 없고, 울산 지역에는 병원도 모자란다며,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이 생긴다면 UNIST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장은 이공계 박사후연구원 연봉이 지난 10년간 약 4천만 원으로 유지됐는데, 의대 졸업생과 비교하면 형편없어 학생들이 이공계에 안 오게 된다며, 미국과 유럽의 박사후연구원 연봉이 7천∼8천만 원 수준으로, 우리나라도 연구원 연봉 인상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최소라 (csr7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작업실에서 숨진 채 발견..."범죄 혐의점 없어"
- [생생플러스] 비싼 치킨 때문에 냉동치킨 직접튀겼는데...나트륨 함량이?
- 푸틴, 핵전력 과시...초음속 핵 전략폭격기 타고 비행
- 러시아, 대성당서 상체 노출한 우크라 모델 '국제 수배'
- “혈압 낮추려면 저염식보다 바나나 섭취가 효과적”
- 우크라군 '엑소더스' 속출...파도처럼 밀려드는 러시아에 '속수무책' [지금이뉴스]
- 가족 살해 후 장모에게 신년 여행 다녀오겠다 연락한 A 교수, 알고보니 일본에 두집살림
- [단독] '뇌출혈 사망' 16살, 대학병원도 줄줄이 거부...골든 타임 놓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