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산 공천 '스타강사' 레이나 두고 여야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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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최근 경기 오산 후보로 공천한 유명 영어강사 김효은(레이나) 후보를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진정으로 오산을 위한 후보가 누구인지 지켜봐 달라"며 민주당의 비판을 일축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후보를 오산시 의원으로 공천한 이유는 "민주당 다선 중진 안민석 의원이 망쳐놓은 오산의 변화를 위한 결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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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최근 경기 오산 후보로 공천한 유명 영어강사 김효은(레이나) 후보를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더불어민주당이었다.
선다윗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3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수험생들의 수능 '폭망'을 유도하려고 합니까"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선 부대면인은 "국민의힘이 영입한 EBSi 영어강사 레이나 씨가 '먹튀 논란'으로 수험생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며 김효은 강사가 후보가 공천되며 당초 EBSi에서 제공되던 김 후보의 강좌가 총선일인 4월 10일까지 일시 중단된 사안을 거론했다.
선 대변인은 이어 "레이나 씨는 수능특강을 완강도 하지 않은 채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며 "'스타 강사'라면서 본인으로 인해 수험생들이 느낄 혼란스러움은 자신과 무관합니까? 그러면서 국민을 위해 총선에 나오겠다는 것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은 "진정으로 오산을 위한 후보가 누구인지 지켜봐 달라"며 민주당의 비판을 일축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후보를 오산시 의원으로 공천한 이유는 "민주당 다선 중진 안민석 의원이 망쳐놓은 오산의 변화를 위한 결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숱한 가짜 뉴스와 음모론을 퍼뜨리며 정치 퇴행에 앞장서 온 장본인으로, 그간 오산시민보다 개인의 이름값 높이기에만 열중했습니다"라며 "교육에 관심이 많은 오산시민의 민의를 받들기 위한 국민의힘의 결정을 두고 민주당은 또다시 저질 정치공세에 나섰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신 부대변인은 "김 후보는 자신으로 인해 혹여나 강의를 듣고 있던 학생들에게 불편을 끼칠까 염려하여 협의를 거쳐 진행하던 강의 수강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라며 "올해 현재까지 새롭게 제작된 두 개의 강좌 중 수능개념 강의는 5일 전부터 유튜브에 전편 업로드된 상태이고, 다른 강좌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다른 강사의 대체 강의로 현재 서비스를 재개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습니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제자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올해 현재까지 새롭게 제작된 두 개의 강좌 중 수능 개념 강의는 5일 전부터 유튜브에 전편 업로드된 상태이고, 수강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복습 음원 파일도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또 "제가 진행하고 있던 '2025 수능특강 레이나의 영어듣기' 강좌는 사안의 중대성으로 저 대신 다른 강사분이 대체 강의를 제작했고 현재 서비스를 재개해 학생들이 평소와 똑같이 이용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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