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 동구 ‘현역’ 장철민 공천···3인 경선에서 과반 득표
4·10 총선을 47일 앞둔 23일 대전 동구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후보로 현역인 장철민 의원이 최종 결정됐다. 장 의원이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하면서 결선 없이 후보가 결정됐다.
강민정 민주당 중앙당선관위원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재심 경선지역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강 권한대행은 “당선이 확정된 후보는 장철민 후보”라며 “규정에 따라서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했기 때문에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6일 전국 23개 1차 경선 지역을 발표하면서 대전 동구를 현역인 장철민 의원과 황인호 전 동구청장 간 2인 경선 지역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컷오프된 정경수 변호사의 재심청구가 받아들여지면서 지난 14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3인 경선지역으로 변경됐다.
동구 경선은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권리당원 ARS 투표 및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각각 50% 반영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6~27일 결선투표가 치러지지만, 장 의원이 과반 득표를 하며 결선 없이 마무리됐다.
강 권한대행은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정필모 민주당 선관위원장 사퇴를 언급하며 ‘선관위원 2명이 같이 사퇴했다’고 말한 데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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