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예산 삭감에 뒤숭숭한 과기정통부…차관 내부인사 분위기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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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뒤숭숭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내부 인사들이 차관으로 임명되며 정책·조직이 안정화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임 차관급 인사로 이창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류 신임 본부장은 기획재정부에서 연구·개발(R&D), 산업정보, 국토교통 예산을 다루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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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국가전략'·'디지털 권리장전' 등 ICT 대표 정책에 참여한 강도현 차관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대규모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뒤숭숭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내부 인사들이 차관으로 임명되며 정책·조직이 안정화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임 차관급 인사로 이창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이창윤 신임 1차관은 과기정통부에서 기초연구뿐 아니라 원자력, 우주, 양자 등 주요 과학기술 분야 정책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 신임 차관이 1993년 공직 입문 후 계속 과학기술 부처에서 근무하며 과학기술계와 접점을 쌓아온 만큼 안정적 정책 추진과 현장 소통이 이뤄질 수 있다.
지난해 6월 R&D 예산 삭감 후 과학기술계에서는 삭감 방침 자체와 함께 과기정통부의 소통 및 설명 부족을 문제 삼아왔다.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임명되는 류광준 과학기술혁신조정관도 기획재정부와의 가교 구실을 하며 최근 시작된 2025년 정부 R&D 예산안 수립을 원활히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류 신임 본부장은 기획재정부에서 연구·개발(R&D), 산업정보, 국토교통 예산을 다루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자리를 옮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정책 기획·조정 분야 업무를 맡아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무자들에 따르면 이번에 차관급에 오르는 세 사람 모두 능력뿐 아니라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도현 신임 2차관의 경우 2020년 과기정통부 직원이 뽑은 '조직문화 변화에 기여한 최고의 관리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강 신임 2차관은 인터넷 텔레비전 방송(IPTV), 정보화 전략,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진흥 정책을 이끌어 왔다. 특히 2019년 'AI 국가전략'과 지난해부터 추진되는 '디지털 권리장전' 같은 과기정통부의 대표 ICT 정책 수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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