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돋보기] 로봇 최첨단 수업 / 학생들 발육도 '쑥쑥' / 미래세대에 집중

2024. 2. 23. 19: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미래 사회의 주역들이죠. 그래서 모든 나라들이 교육부터 성장까지 일일히 챙기고 있는데요. 북한도 예외는 아니라고 합니다. 평양돋보기에서는 통일부 출입하는 김세희 기자와 북한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생활을 들여다보겠습니다.

【 질문1 】 김 기자, 북한의 교실에 로봇이 등장했다고요?

【 답변 】 바로 평양교원대학에서 학생들이 개발한 수업용 로봇인데, 로봇 모습 한번 보시죠.

▶ 인터뷰 : 북한 교육용 로봇 - "다음의 영어 단어를 기억해 봅시다."

▶ 인터뷰 : 북한 교육용 로봇 - "1분 53초 동안 영어 단어 40개를 기억하였습니다."

교실에서 초등학생들이 마이크로 대답하면 한복을 입고 손에 노트북을 든 로봇이 반응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다만, 로봇 움직임이 조금은 부자연스러운데, 북한의 이미지 정치의 일환일 뿐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더 간고한 고난의 행군을 선언할 정도로 (북한이) 매우 상황이 어렵고요. 첨단화·과학화 이런 부분들에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 질문2 】 북한은 어린이들의 발육 상태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요?

【 답변 】 북한은 육아정책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데요.

지난 2022년 육아법을 채택한 뒤 출생 후 7개월부터 6살 어린이들에게 유제품을 무료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북한 영양부족 인구가 1,180만 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심각하지만 이 와중에도 어린이들의 성장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겁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서는 지난 7일 보도에서 최근 3살에서 6살의 아이들의 키와 몸무게뿐 아니라 면역력까지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질문3 】 이렇게 미래 세대들에 대한 투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챙기고 있다고요?

【 답변 】 최근 북한의 언론들은 김 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서 '온 나라 대가정의 자애로운 어버이'로 묘사하고 있는데요.

통일부 당국자는 이런 행보가 과거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내세운 '사회주의 대가정 어버이'를 활용해 체제 결속과 자신을 우상화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김세희 기자였습니다.

[saay@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강수연 권예지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