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빈 주전 도약 기회?…미네소타, 개막 앞두고 '맨유 코치' 감독으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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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21‧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게 기회가 될까.
미네소타가 개막을 얼마 안 남겨 두고 공석인 감독 자리를 채우게 됐다.
앞서 로마노는 지난 20일, "미네소타는 맨유 램지 코치를 선임하고자 하며,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고, 영국 '데일리 메일'은 "미네소타가 맨유 램지 코치를 최우선 감독 후보로 지목했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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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정상빈(21‧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게 기회가 될까. 미네소타가 개막을 얼마 안 남겨 두고 공석인 감독 자리를 채우게 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램지가 미네소타의 새로운 감독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램지 감독은 즉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태프를 떠날 것이며,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에서 역대 최연소 감독(32)이 될 것이다"라고 알렸다.
미네소타는 2015년에 창단해서 2017년부터 리그에 참가했다. 서부 컨퍼런스 기준으로 2017시즌에 9위, 2018시즌에 10위, 2019시즌에 4위, 2020시즌에 4위, 2021시즌에 5위, 2022시즌에 6위, 2023시즌에 11위를 기록했다. 결승 시리즈에 계속 진출하다가 지난 시즌 10승 11무 13패(승점 41)로 저조한 성적을 거둬 실패하고 말았다.
미네소타에는 정상빈이 있다. 정상빈은 수원 삼성, 울버햄튼,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임대)를 거쳤다가 지난해 3월 이적료 200만 파운드(약 33억 원)에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옵션 포함 2026년까지로 밝혀졌다. 당시 정상빈 영입을 추진한 애드리언 히스 감독은 "우리는 U-17 대표팀에서 정상빈을 처음 발견했으며, 이후 계속 쫓아다녔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정상빈은 2023시즌에 메이저 리그 사커 23경기, 리그스컵 3경기, US 오픈컵 3경기로 도합 29경기를 밟았는데, 선발 출전이 많지 않았다. 시즌 중반 이후로는 대부분이 교체 출전이었다. 공격 포인트는 1골 1도움.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새로운 감독이 오게 됐다. 미네소타는 오는 25일 오스틴과 메이저 리그 사커 개막전을 치른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식 감독을 바삐 찾았고, 맨유 1군 세트피스 코치인 램지와 접촉했다. 램지는 선수 시절 풋살을 했다. 웨일즈 대표팀 주장으로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4 예선에 출전하기도 했다. 은퇴 후 빠르게 지도자길에 접어들었고, 스완지 시티, 슈루즈버리에서 코치를 맡았다. 이후에는 첼시 U-23 수석 코치를 했고, 2021년부터는 맨유 1군 세트피스 코치를 했다.
앞서 로마노는 지난 20일, "미네소타는 맨유 램지 코치를 선임하고자 하며,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고, 영국 '데일리 메일'은 "미네소타가 맨유 램지 코치를 최우선 감독 후보로 지목했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합의 끝에 계약까지 체결하게 됐다. 램지 감독은 이제 미네소타를 지휘하게 되며, 메이저 리그 사커 역대 최연소 지도자가 된다. 정상빈은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도약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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