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안 해주나...'현역 은퇴' 아자르, 친정팀서 공식 은퇴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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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은퇴를 선언했던 에당 아자르가 자신의 친정팀에서 공식 은퇴식을 갖는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1세기 리그앙을 이끈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아자르가 그의 클럽이었던 릴로부터 영예를 안게 됐다. 3월 11일 스타드 렌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릴은 '그의 전성기 시절을 기억하는 팬들 앞에서 경기장에서 뛰던 선수 생활을 공식적으로 마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아자르를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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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선수 은퇴를 선언했던 에당 아자르가 자신의 친정팀에서 공식 은퇴식을 갖는다.
프랑스 리그앙의 릴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자르는 우리를 꿈꾸게 했고, 빛을 발했으며, 심지어 우리를 놀라게 했다. 이곳 릴에서는 아무도 그를 잊지 않았다. 우리가 그에게 감사를 표하는 날이다. 다가오는 릴과 스타드 렌 경기에서 아자르가 파티에 참석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1세기 리그앙을 이끈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아자르가 그의 클럽이었던 릴로부터 영예를 안게 됐다. 3월 11일 스타드 렌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릴은 '그의 전성기 시절을 기억하는 팬들 앞에서 경기장에서 뛰던 선수 생활을 공식적으로 마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아자르를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한때 월드클래스로 평가 받던 아자르.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첫 프로 생활은 릴에서 시작됐다. 벨기에 유소년 팀을 거쳐 릴 유스팀에 왔고, 16세 나이에 성인 무대를 밟았다. 아자르는 릴에서 '펄펄' 날았다. 릴이 2010-11시즌 56년 만에 리그앙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고, 역대 최연소 MVP에도 선정됐다.
빅 클럽들의 주목을 단숨에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널 등이 그를 노렸다. 그러나 아자르는 의리를 우선시했다. 릴에서 한 시즌을 더 보내며 팀의 2연속 우승을 위해 뛰었다. 결국 최종 성적을 3위로 마무리하면서 이적을 결심하게 됐다. 릴에서 아자르는 2년 연속 MVP에 선정됐고, 모든 공식전 194경기에 출전해 50골 53도움을 달성했다. 릴은 그런 아자르를 기억하며 그를 위한 은퇴식을 준비했다.
아자르는 2012년에 처음 첼시에 입성했다. 첼시에서는 명실상부 '레전드'였다.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이적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다. 매 시즌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공격 포인트를 끊임없이 생산한 아자르는 모든 공식전 352경기에서 110골 92도움을 기록하며 첼시 공격의 핵심이 됐다.
2019-20시즌 레알로 향했던 아자르의 이적은 '먹튀' 오명을 낳았다. 무려 1억 1500만 유로(약 1650억 원)로 어마어마한 금액의 이적료로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입성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부진한 경기력에 잦은 부상이 이어졌고, 햄버거를 즐기는 모습과 과체중 논란까지 떠오르기도 했다. 4년 동안 76경기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한 아자르는 점점 입지가 줄어 들었고, 결국 지난해 축구 선수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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