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임창정 측 “미용실 초상권 도용, 알지 못했다”

손봉석 기자 2024. 2. 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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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23일 보도된 미용실 이슈와 관련 입장을 전했다.

임창정 소속사 YES IM엔터테인먼트는 “기사로 보도된 분당에 위치한 미용실은 2014년도 경, 임창정 씨가 고향 친구(이하 S씨)를 돕기 위해 전액 투자하면서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오픈 이후 두 사람은 미용실을 운영하는데 있어 추구하는 방향이 맞지 않았다. 이에 임창정씨는 가게 오픈 몇 개월 뒤 투자한 금액을 돌려받고 자신의 초상과 이름을 배제하는 조건으로 S씨가 단독으로 미용실 운영을 이어가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임창정씨는 S씨와 지금까지 연락도 끊긴 상태입니다. 임창정 씨는 본인의 사진 등 초상권이 도용돼 영업이 이어져온 사실 또한 알지 못했다”며 “아카데미에 이어 이번 미용실 사건까지, 연이어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남 분당시 판교 지역 네이버 ‘맘카페’에는 지난 14일에 지역 미용실이 폐업했다는 사실과 함께 “얼마 전에 백만원 넣어달라 애걸복걸해서 넣었는데 디자이너들 월급도 안 주고 문 닫았다. 저처럼 피해 보신 분 있으시다면 뭐라도 같이 해보고 싶다”는 글이 올랐다.

문제가 된 미용실은 임창정이 자신의 명의로 개업한 것으로 전해졌고 그는 2014년 당시 해당 미용실 개업 사실을 여러 방송에 알리며 홍보도 했었다.

맘카페에는 글쓴이뿐 아니라 임창정이 개업한 미용실에 백만원대의 회원권을 결제했다는 이들의 호소글이 잇달아 이어졌다.

다음은 임창정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임창정 씨 소속사 YES IM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된 미용실 관련 입장 전달드립니다.

기사로 보도된 분당에 위치한 미용실은 2014년도 경, 임창정 씨가 고향 친구(이하 S씨)를 돕기 위해 전액 투자하면서 오픈하게 됐습니다.

오픈 이후 두 사람은 미용실을 운영하는데 있어 추구하는 방향이 맞지 않았습니다. 이에 임창정 씨는 가게 오픈 몇 개월 뒤 투자한 금액을 돌려받고 자신의 초상과 이름을 배제하는 조건으로 S씨가 단독으로 미용실 운영을 이어가는 것으로 정리했습니다.

이후 임창정 씨는 S씨와 지금까지 연락도 끊긴 상태입니다. 임창정 씨는 본인의 사진 등 초상권이 도용돼 영업이 이어져온 사실 또한 알지 못했습니다.

아카데미에 이어 이번 미용실 사건까지, 연이어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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