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서실장 천준호 단수공천…‘자객출마’ 정봉주 경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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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3일 서울 강북갑에 천준호 의원, 서울 영등포을에 김민석 의원을 공천하는 등 모두 15명을 4·10 총선 후보로 단수 또는 전략 공천했다.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확정한 한 명(장철민 의원·대전 동구)도 발표했다.
비이재명계 현역의원을 겨냥한 '자객 출마' 논란이 일었던 정봉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서울 강북을)과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서울 은평을)도 경선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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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3일 서울 강북갑에 천준호 의원, 서울 영등포을에 김민석 의원을 공천하는 등 모두 15명을 4·10 총선 후보로 단수 또는 전략 공천했다.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확정한 한 명(장철민 의원·대전 동구)도 발표했다. 비이재명계 현역의원을 겨냥한 ‘자객 출마’ 논란이 일었던 정봉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서울 강북을)과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서울 은평을)도 경선 자격을 얻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임혁백)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6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 공천을 받은 12명에는 친이재명계 전현직 지도부가 다수 포진한 가운데, 친문재인계 일부도 포함됐다. 당대표 비서실장 천준호(서울 강북갑), 총선 상황실장 김민석(영등포을),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장 박홍근(중랑을) 의원 등이 단수 공천됐다. 친문계 중에서는 윤건영(서울 구로을)·진선미(강동갑)·김영배(성북갑) 의원 등이 단수 공천됐다.
이날 전략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안규백)는 3곳의 전략 선거구 공천자를 확정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인재근 의원의 서울 도봉갑에 친명계 안귀령 상근부대변인, 부산 수영에 영입인재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충남 홍성·예산에는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배치했다. 충남 천안에서 의원을 하기도 한 양 전 지사는 홍성·예산에서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와 겨루게 됐다.
민주당은 또 이날 대전 동구에서 현역인 장철민 의원과 황인호 전 동구청장, 정경수 변호사의 경선에서 장 의원이 1위를 해 후보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장 의원은 윤창현 국민의힘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게 된다.
경선지는 서울·수도권(6곳), 충북(1곳), 전북(1곳) 등 8곳 발표됐다. 비명계-친명계 대결이 눈에 띈다. 서울 강북을에서는 비명계 박용진 의원이 정봉주 전 의원, 이승훈 전략기획부위원장과 3인 경선(결선 포함)을 치른다. 현직 강원도당위원장이나 서울 은평을 출마를 강행한 친명계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도 경선에 올라 비명계 강병원 의원과 맞붙게 됐다. 문재인 정부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충북 청주상당에서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과 경선을 치른다.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하는 서울 서대문갑은 대학이 많은 지역구 특성을 고려해 45세 미만 청년들끼리 오디션 방식 등으로 경쟁하는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됐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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