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나도 하위 10%…비명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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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위다”
대표적인 비명계 설훈 의원도 오늘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개인적인 복수이고 이 대표는 민주당은 자신의 범죄를 비호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맹비난하며 탈당을 시사했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비명계 설훈 의원이 오늘 당 공관위로부터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 셀프 공개를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비명계 공천 학살, 사적 복수를 주도하고 있다고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친명횡재, 비명횡사’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비판했던 의원들을 모두 하위 20% 안에 포함하고 개인적인 복수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민주당을 본인과 측근 범죄를 비호하는데 썼다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대표에게 묻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어떤 의정활동을 하셨습니까. 이재명 대표의 얼굴을 상임위장에 본 것이 손에 꼽습니다. 자신과 측근의 범죄를 비호하기 위해 민주당을 이용한 것 이외에 민주당의 국회의원으로서 국민과 민주당을 위해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설 의원은 탈당 가능성도 열어놓으며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어제 컷오프 된 뒤 탈당한 서울 동작을 이수진 의원도 이 대표를 비판하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잇따른 공천 반발에도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하위 평가를 받은 비명계 의원들의 평가내역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임혁백 /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평가 결과에 관한 당규는 당규 제10호 75조, 열람과 보안에 따라서 일체 열람 및 공개될 수 없게 규정돼 있다는 걸 말씀 드립니다. 그래서 저는 이 규정에 따라 처리한 것이라는 걸 다시 말씀 드립니다."
앞서 홍익표 원내대표 항의에 세부평가를 공개할 수 있다고 했다가, 입장을 바꾼 겁니다.
그러나 당 규정에 보면 의결이 있으면 열람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이은원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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