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미용실 회원권 '먹튀' 논란에 "운영 추구 방향 맞지 않아"[전문]

가수 임창정이 미용실 회원권 '먹튀'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임창정 소속사 YES IM 엔터테인먼트 측은 23일 "금일 보도된 미용실 관련 입장 전달드린다"며 "기사로 보도된 분당에 위치한 미용실은 2014년도 경 임창정이 고향 친구(이하 S씨)를 돕기 위해 전액 투자하면서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 이후 두 사람은 미용실을 운영하는데 있어 추구하는 방향이 맞지 않았다. 이에 임창정은 가게 오픈 몇 개월 뒤 투자한 금액을 돌려받고 자신의 초상과 이름을 배제하는 조건으로 S씨가 단독으로 미용실 운영을 이어가는 것으로 정리했다"라고 알렸다.

덧붙여 "이후 임창정은 S씨와 지금까지 연락도 끊긴 상태"라며 "임창정은 본인의 사진 등 초상권이 도용돼 영업이 이어져온 사실 또한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아카데미에 이어 이번 미용실 사건까지, 연이어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렸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카페에 '서판교 헤어토크 폐업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미용실은 지난 2014년 임창정이 지인 명의로 개업, 직접 홍보도 한 곳이다.

글 작성자는 "얼마 전 (회원권) 100만 원 넣어달라 애걸복걸해서 했는데, 디자이너들 월급도 안 주고 문 닫았다"며 "나처럼 피해 보신 분 있다면 뭐라도 같이 해보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이 글이 공개된 후 "나도 잔액 많이 남았다", "100만 원 결제했는데 말도 없이 폐업했나" 등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다음은 임창정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임창정 씨 소속사 YES IM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된 미용실 관련 입장 전달드립니다.

기사로 보도된 분당에 위치한 미용실은 2014년도 경, 임창정 씨가 고향 친구(이하 S씨)를 돕기 위해 전액 투자하면서 오픈하게 됐습니다.

오픈 이후 두 사람은 미용실을 운영하는데 있어 추구하는 방향이 맞지 않았습니다. 이에 임창정 씨는 가게 오픈 몇 개월 뒤 투자한 금액을 돌려받고 자신의 초상과 이름을 배제하는 조건으로 S씨가 단독으로 미용실 운영을 이어가는 것으로 정리했습니다.

이후 임창정 씨는 S씨와 지금까지 연락도 끊긴 상태입니다. 임창정 씨는 본인의 사진 등 초상권이 도용돼 영업이 이어져온 사실 또한 알지 못했습니다.

아카데미에 이어 이번 미용실 사건까지, 연이어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