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측, 미용실 먹튀 논란에 “초상권 도용, 동업자와 연락도 끊겨”[공식입장 전문]

김명미 2024. 2. 2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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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 측이 미용실 회원권 먹튀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임창정 소속사 YES IM엔터테인먼트 측은 2월 23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기사로 보도된 미용실은 2014년 경, 임창정 씨가 고향 친구(이하 S씨)를 돕기 위해 전액 투자하면서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사로 보도된 분당에 위치한 미용실은 2014년도 경, 임창정 씨가 고향 친구(이하 S씨)를 돕기 위해 전액 투자하면서 오픈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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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뉴스엔DB

[뉴스엔 김명미 기자]

가수 임창정 측이 미용실 회원권 먹튀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임창정 소속사 YES IM엔터테인먼트 측은 2월 23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기사로 보도된 미용실은 2014년 경, 임창정 씨가 고향 친구(이하 S씨)를 돕기 위해 전액 투자하면서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픈 이후 두 사람은 미용실을 운영하는데 있어 추구하는 방향이 맞지 않았다. 이에 임창정 씨는 가게 오픈 몇 개월 뒤 투자한 금액을 돌려받고 자신의 초상과 이름을 배제하는 조건으로 S씨가 단독으로 미용실 운영을 이어가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임창정 씨는 S씨와 지금까지 연락도 끊긴 상태다. 임창정 씨는 본인의 사진 등 초상권이 도용돼 영업이 이어져온 사실 또한 알지 못했다"며 "아카데미에 이어 이번 미용실 사건까지, 연이어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렸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한 지역 커뮤니티에는 '서판교 A 미용실 폐업했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미용실은 임창정이 지난 2014년 지인 명의로 개업 후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곳. 임창정은 2014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스케줄이 있을 때 머리를 빨리 하고 싶어 미용실을 차리게 됐다"며 "얼떨결에 친구와 함께 운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얼마 전 100만 원 넣어달라 애걸복걸해서 했는데 디자이너들 월급도 안 주고 문 닫았다"며 "저처럼 피해 보신 분 있다면 뭐라도 같이 해보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후 "저희도 잔액 많이 남았다" "100만 원 결제했는데 말도 없이 폐업한 거냐" 등 비슷한 피해를 입은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A 미용실은 지난 10년간 미용실을 다니던 주민 100여 명에게 수십만 원에서 백수십만 원을 받아챙긴 뒤 곧바로 폐업신고를 했다. 현재 주민들은 피해자 모임을 만들어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임창정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임창정 씨 소속사 YES IM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된 미용실 관련 입장 전달드립니다.

기사로 보도된 분당에 위치한 미용실은 2014년도 경, 임창정 씨가 고향 친구(이하 S씨)를 돕기 위해 전액 투자하면서 오픈하게 됐습니다.

오픈 이후 두 사람은 미용실을 운영하는데 있어 추구하는 방향이 맞지 않았습니다. 이에 임창정 씨는 가게 오픈 몇 개월 뒤 투자한 금액을 돌려받고 자신의 초상과 이름을 배제하는 조건으로 S씨가 단독으로 미용실 운영을 이어가는 것으로 정리했습니다.

이후 임창정 씨는 S씨와 지금까지 연락도 끊긴 상태입니다. 임창정 씨는 본인의 사진 등 초상권이 도용돼 영업이 이어져온 사실 또한 알지 못했습니다.

아카데미에 이어 이번 미용실 사건까지, 연이어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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