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샌디에이고, 구직자에 최고 환경…외야 2자리-선발 2자리 충원공고 진행 중
(MHN스포츠 애리조나(미), 이상희 기자) 스프링캠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샌디에이고에는 아직도 주인 없는 자리가 많다.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고 싶으면 샌디에이고로 오세요'라는 충원공고 카피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정도다.
미국일간지 샌디에이고 트리뷴은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경기가 23일부터 시작되지만 샌디에이고 구단에는 충원해야 할 자리가 많다"며 "외야에 최소 2자리 그리고 선발로테이션에도 2자리가 비어 있다. 지명타자 자리도 채워야 한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12월 팀 페이롤을 줄이기 위해 주전 외야수 후안 소토(26)와 트렌트 그리샴(28)을 뉴욕 양키스로 보내고, 대신 투수 유망주 3명과 베테랑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34)를 받아오는 2:4 트레이드를 처리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양키스가 우익수 소토, 중견수 애런 저지 그리고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로 주전 외야를 채울 전망'이라며 '소토와 함께 양키스로 이적한 그리샴은 백업멤버로 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샌디에이고에서 주전이었던 그리샴은 양키스의 화려한 로스터에 밀려 졸지에 백업 신세가 됐다.
문제는 샌디에이고다. 소토와 그리샴을 트레이드 해 팀 페이롤에 숨통은 틔었지만 반면 채워야 할 빈자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샌디에이고 외야에 믿을 맨은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5) 밖에 없다. 나머지 두 자리는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통해 주인이 가려질 전망이다.
마이크 쉴트(56) 샌디에이고 신임감독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 감독 경력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샌디에이고의 스프링캠프는 매우 개방적"이라며 "캠프기간 동안 많은 선수들이 기회를 얻을 것이다. 물론 스프링캠프에서 과대평가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캠프 결과에 따라 우리 팀의 빈자리를 누가 차지할 수 있게 될지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는 팀마다 편차가 있긴 하지만 대략 6~7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하지만 개막전 26인 로스터 가운데 보통 24인은 이미 정해져 있다. 결국 단 2자리 정도를 놓고 나머지 선수들이 캠프에서 피 말리는 경쟁을 하는 셈이다.
실제로 팀 전력이 좋았던 지난해 샌디에이고는 스프링캠프에서 포수 한 자리만 빼놓고 나머지 개막전 25인 로스터는 캠프시작 때부터 다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1년 사이에 전혀 다른 팀이 되고 말았다.
이와 관련 A. J. 프렐러(47) 샌디에이고 단장은 "스프링캠프 사정은 매넌 다르다"고 운을 뗀 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10월까지 뛸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하는 것이다. 작년은 물론 올해도 우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프렐러 단장의 자신감과 달리 현실은 그렇지 않다. 샌디에이고의 현재 라인업을 살펴보면 포수 자리에 루이스 캄푸사노(26), 1루에 제이크 크로넨워스(30), 2루에 잰더 보가츠(32), 유격수 자리에 김하성(29), 3루에 매니 마차도(32) 그리고 우익수 자리에 타티스 주니어를 제외하곤 이렇다할 주전이 없다. 말 그대로 무주공산인 셈이다.
매체는 이런 샌디에이고 상황에 대해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내부 경쟁을 통해 빈 자리에 적임자를 찾는 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샌디에이고는 계속해서 트레이드 카드를 만지작거리면서 FA시장에서도 선수들의 몸 값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렐러 단장은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외부에서 몇 명이나 영입할 것'이냐는 매체의 질문에 "이는 숫자와 관련된 것이 아니다. 우리는 현재 스프링캠프에 충분한 자원이 있으며 우리는 캠프기간 동안 계속해서 그들이 어떻게 하는지, 우리팀 사정에 잘 맞는 선수인지 지켜볼 것"이라며 "그 다음에 FA시장에 남아 있는 선수들 중 우리팀에 충원할 만한 전력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해 내부경쟁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캠프에는 현재 공석이 된 중견수와 좌익수 자리를 놓고 총 6명의 선수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빅리그 40인 로스터에 등록된 외야수는 주릭슨 프로파(31)와 호세 아조카(28) 뿐이다.
선발 로테이션 두 자리를 두고도 총 9명의 선수가 3월 말까지 피 말리는 경쟁을 치룰 예정이다.
샌디에이고에는 믿을만한 지명타자도 공석이다. 계획대로 팀 페이롤은 줄였지만 대신 채워야 할 빈자리가 늘어나는 등 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김하성에 대한 트레이드 루머가 계속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김하성의 가치라면 다수의 선수와 맞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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