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 성장률, 한총리 “작년·재작년, 겪었던 경제쇼크 중 가장 커”

이동준 2024. 2. 2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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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작년, 재작년은 우리가 겪었던 경제 쇼크, 충격 중에서 가장 큰 충격이었다"며 "쇼크라는 강도에서 보면 최근이 과거보다도 훨씬 강했다"고 인정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30년간 우리 경제가 1%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IMF 경제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 경제위기뿐이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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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경제에 관한 질문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작년, 재작년은 우리가 겪었던 경제 쇼크, 충격 중에서 가장 큰 충격이었다”며 “쇼크라는 강도에서 보면 최근이 과거보다도 훨씬 강했다”고 인정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30년간 우리 경제가 1%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IMF 경제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 경제위기뿐이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1.4%로 2년 연속 1%대(실질 GDP 기준)를 기록하며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일본보다 낮았다.

이에 국민들의 겪은 고통은 그 어느 때보다 컸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급등한 물가와 계속된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총리는 “기준금리가 전 세계적으로 10배씩 올라가는 엄청난 고금리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했고, 어느 정도의 성장을 기록했고, 고용률은 역사상 가장 높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 경제는 전 세계적으로도 선방한 경제 중 하나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며 “올해는 훨씬 좋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최근 급등한 사과 가격을 거론하며 생활물가 상승을 지적하는 김 의원의 질문에는 “만 원짜리 사과는 TV에서 본 적이 있다”는 답변을 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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