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비, 제작자 신사동호랭이 비보에 충격…"일정 취소·연기" 활동 올스톱

장진리 기자 2024. 2. 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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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트라이비가 컴백과 동시에 제작자인 유명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이호양, 41)의 사망 비보에 활동을 중단한다.

소속사는 트라이비 멤버들이 큰 충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신사동호랭이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트라이비는 신사동호랭이의 비보를 알지 못하고 '뮤직뱅크' 무대에 올라 성공적인 첫 무대를 펼쳤다.

소속사는 논의 끝에 트라이비의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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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이비. 제공| 티알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걸그룹 트라이비가 컴백과 동시에 제작자인 유명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이호양, 41)의 사망 비보에 활동을 중단한다.

신사동호랭이는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와 연락이 닿지 않은 지인이 찾아갔다가 숨져 있는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트라이비가 신곡 '다이아몬드'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는 날이었다. 트라이비는 지난 20일 네 번째 싱글 '다이아몬드'를 발매했고, 이날 KBS2 음악 방송 '뮤직뱅크'를 통해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었다.

소속사는 트라이비 멤버들이 큰 충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신사동호랭이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하지 않았다. '뮤직뱅크' 출연 준비를 하던 스태프들에게도 귀띔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트라이비는 신사동호랭이의 비보를 알지 못하고 '뮤직뱅크' 무대에 올라 성공적인 첫 무대를 펼쳤다.

소속사는 논의 끝에 트라이비의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티알엔터테인먼트는 "트라이비는 금주 예정되어 있던 '다이아몬드' 컴백 일정이 취소 및 연기되어 안내드린다"라며 "방송을 포함한 스케줄은 추가적으로 안내드릴 예정이며, 팬사인회를 비롯한 팬 이벤트의 일정의 경우 추후 공지를 통해 재안내 드리겠다. 팬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신사동호랭이는 티아라 '롤리 폴리', 에이핑크 '노노노', '리멤버', 이엑스아이디 '위아래', '덜덜덜', 모모랜드 '뿜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가요계 '히트 메이커'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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