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명계' 5선 설훈 "현역 평가 하위 10% 통보받아‥납득 어려워"

박윤수 yoon@mbc.co.kr 2024. 2. 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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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인 '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5선 중진 설훈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의 '하위 10%' 통보에 반발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의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통보를 공개한 의원은 설훈 의원을 비롯해 김영주, 김한정, 박영순, 박용진, 송갑석, 윤영찬 의원 등 모두 7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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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인 '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5선 중진 설훈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의 '하위 10%' 통보에 반발했습니다.

설 의원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참으로 납득하기도, 이해하기도 힘든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설 의원은 또, "이재명 대표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재명 대표가 아닌 국민을 위한 민주당을 지키고자 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본연의 가치를 다잡고 정신을 지키고자 앞장섰다는 이유로 하위 10%에 밀어넣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설 의원은 "도대체 무슨 근거로 제가 하위 10%에 들었는지 공관위는 분명히 밝혀야 한다"면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어떤 의정활동을 했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혁신이라는 명목 아래 자신과 측근에게는 전혀 칼을 대지 않고 오히려 공천에 적극 개입하며 '친명횡재'·'비명횡사'를 주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자신을 비판했던 의원들을 모두 하위 20% 안에 넣는 개인적인 복수를 자행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탈당 여부에 대한 질문에 설 의원은 "주변과 좀 더 상의해서 조만간 말씀드리겠다"면서 "다음 주초쯤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의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통보를 공개한 의원은 설훈 의원을 비롯해 김영주, 김한정, 박영순, 박용진, 송갑석, 윤영찬 의원 등 모두 7명입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4023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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