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10%' 설훈 "이재명, 개인 복수 자행…탈당도 고민"

정반석 기자 2024. 2. 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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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명계 설훈 의원이 자신도 현역 평가 하위 10%에 해당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설 의원은 오늘(2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오늘 당의 공관위로부터 하위 10%에 들어갔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참으로 납득하기도, 이해하기도 힘든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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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명계 설훈 의원이 자신도 현역 평가 하위 10%에 해당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설 의원은 오늘(2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오늘 당의 공관위로부터 하위 10%에 들어갔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참으로 납득하기도, 이해하기도 힘든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설 의원은 "단 한 번도 민주당에 부끄러운 짓을 저지른 적이 없으며, 누구처럼 민주당을 방탄으로 사용하지 않았고, 사법 리스크로 민주당의 발전을 저해시키지도 않았다"며 "이재명 대표가 아닌 국민을 위한 민주당을 지키고자 했다는 이유로 하위 10%에 밀어넣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것이 '비명횡사'이며 사천 아니냐"며 "도대체 무슨 근거로 하위 10%에 들었는지 공관위는 명명백백히 밝히길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자신과 측근의 범죄를 비호하기 위해 민주당을 이용한 것 이외에 민주당의 국회의원으로서 국민과 민주당을 위해 어떤 일을 하셨냐"며 "혁신이라는 명목하에 자신과 자신의 측근에게는 전혀 칼을 대지 않고, 오히려 공천에 적극 개입하여 '친명횡재', '비명횡사'를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자신을 비판했던 의원들을 모두 하위 20% 안에 포함하고 개인적인 복수를 자행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설 의원은 탈당 여부를 포함해 앞으로의 거취를 고민하겠다며 "혼자 결정하기에는 사안 자체가 너무 심대하기 때문에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다. 조만간 결정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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