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빛났다' 김민재, 충격패에도 UCL 16강 베스트 XI...수비수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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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패배 속에서도 홀로 빛을 발했다.
그 결과 김민재는 패배한 팀 선수 중 유일하게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리며 인정받았다.
여기서도 패배하고도 이주의 팀에 뽑힌 선수라곤 김민재밖에 없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만이 라치오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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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패배 속에서도 홀로 빛을 발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자체적으로 매긴 평점을 바탕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이주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맨체스터 시티 소속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맨시티는 지난 14일 코펜하겐을 3-1로 물리치며 강력함을 뽐냈다. 골 맛을 본 케빈 더 브라위너와 필 포든 그리고 중원을 지킨 로드리, 중앙 수비수 후벵 디아스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득점을 올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도니얼 말런(도르트문트), 우스만 뎀벨레가 공격진에 포함됐다. 허리에선 파비안 루이스(이상 파리 생제르맹), 최후방에선 오렐리앵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가 뽑혔다. 골문은 무려 선방 9개를 기록한 안드리 루닌(레알 마드리드)이 지켰다.
김민재도 당당히 수비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그는 평점 7.7점을 받으며 디아스와 추아메니(이상 7.6)를 제치고 스리백 중 1위를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5일 라치오 원정에서 0-1로 무릎 꿇었기에 놀라운 결과다. 김민재는 넓은 공간을 커버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의 퇴장과 페널티킥 실점이 치명적이었다.
그럼에도 김민재만큼은 빛났다는 평가다. 그는 90분 동안 걷어내기 2회, 슛 블록 4회, 가로채기 3회, 태클 3회, 패스 성공률 98% 등을 기록하며 단단한 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김민재는 패배한 팀 선수 중 유일하게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리며 인정받았다.
또 다른 통계 매체 '라이브 스코어' 역시 김민재를 베스트 11에 포함했다. 매체는 "우리가 뽑은 지금까지 UCL 16강의 팀이다. 맨시티 선수가 5명이나 있다"라며 4-4-2 포메이션을 꾸려 공개했다.
빅터 오시멘(나폴리)과 킬리안 음바페(PSG)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중원에는 디아스, 실바(맨시티), 로드리, 포든이 자리했다. 수비진에는 네이선 아케(맨시티), 디아스, 김민재, 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는 루닌이었다.
여기서도 패배하고도 이주의 팀에 뽑힌 선수라곤 김민재밖에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PSG, 맨시티는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고, 나폴리와 바르셀로나는 맞대결에서 비겼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만이 라치오에 패배했다.
그만큼 김민재의 존재감이 엄청나다는 방증이다. 충격적인 패배도 그의 실력을 가리진 못했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서 승부를 뒤집으려면 다시 한번 김민재의 철벽 수비가 필요한 바이에른 뮌헨이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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