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엇갈린 운명 '류거이'가 드디어 만난다…류현진은 뭐라고?

정수아 기자 2024. 2. 23. 18: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내 배지현 씨의 배웅을 받으면서 전지훈련지로 출국하는 류현진.

계약 하루 만에 오키나와로 향했는데, 가기 전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류현진/한화 : (이)재원이랑은 초등학교 때부터 청소년 대표 빼고 같은 팀에서 해본 적은 없었는데.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고.]

갑분이? 이른바 "류현진 거르고 이재원", '류거이' 때문인데요.

18년 전, 그러니까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특급 유망주'로 류현진과 이재원은 평가됐습니다.

당시 SK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선택은 대형 포수 유망주 이재원이었습니다.

다음 해 김광현을 1차 지명할 수 있고, 포수 뎁스가 얕은 걸 고려한 선택이었는데요.

그런데 데뷔하자마자 신인왕에 MVP를 거머쥔 류현진.

상황 반전에 탄생한 말, '류거이'의 엇갈린 운명이었습니다.

18년이 흘러 두 선수가 돌고 돌아 한화에서 만났습니다.

이재원은 SSG를 떠나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류현진은 12년 만에 한화로 돌아왔습니다.

[류현진/한화 : (이재원이) 좋은 포수이고 하기 때문에 충분히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서로 이제 고참이 됐기 때문에 저희가 이제 팀을 잘 이끌어야 될 것 같아요.]

올 시즌 팬들이 설레는 또 다른 이유, 전설의 배터리 기대해볼까요.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