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日 첫 청백전, 정은원 3점포 포함 멀티히트 폭발→하주석 3안타 맹타 [MD오키나와]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일본에서 첫 청백전을 소화한 가운데 지난 시즌 부진했던 정은원(24)과 하주석(30)의 타격감이 매서웠다.
한화는 23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원정팀이 5-2로 승리했다.
원정팀은 정은원(좌익수)-김강민(중견수)-안치홍(지명타자)-김인환(1루수)-김태연(3루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박상언(지명타자)-황영묵(2루수)-이상혁(우익수)까지 10명의 선수가 나섰다. 선발 투수는 이태양.
이어 이충호, 한승혁, 장민재까지 4명의 투수가 나섰다.
홈팀은 이진영(중견수)-페라자(우익수)-문현진(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명기(좌익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장규현(지명타자)로 꾸려졌다. 선발 투수는 김민우다.
김민우에 이어 한승주, 장시환, 정이황이 등판했다.
먼저 정은원을 보자. 리드오프로 출전한 정은원은 1회 첫 타석부터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친 뒤 4번 타자 김인환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진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대포를 쏘아올렸다. 2사에서 1, 2루에서 김민우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트렸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홈팀에서는 하주석이 눈부셨다. 7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하주석은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회 1사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를 쳤고, 4회 2사에서도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타점도 올렸다. 중전 2루타를 폭발시키며 채은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 주전 유격수이자 주장 역할을 맡았던 하주석은 2022시즌 종료 후 음주 운전에 적발돼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를 끝내고 지난해 복귀했지만 25경기 타율 0.114로 부진했다.
이날 청백전에선 주전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호주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나서지 않았던 채은성, 안치홍, 김강민 등이 첫 실전에 나섰다.
채은성은 3타수 1안타, 안치홍 3타수 무안타, 김강민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선 원정팀 이태양이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이충호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한승혁 1이닝 무실점, 장민재 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홈팀에선 김민우가 1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 한승주 1이닝 무실점, 장시환 1이닝 무실점, 정의황 2이닝 무실점을 각각 올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