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기적의 6연승으로 농심배 우승…이창호의 ‘상하이 대첩’ 재현

정충희 2024. 2. 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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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 바둑 최강전에서 신진서 9단이 기적의 6연승으로 한국에 우승을 안겼습니다.

신진서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농심신라면배 세계 바둑 최강전 마지막 대국에서 중국의 주장 구쯔하오 9단에 불계승을 거두고 6연승했습니다.

당시 6번 우승하는 동안 이창호가 파죽의 14연승을 달렸는데, 신진서가 이번 4연속 우승 기간 16연승으로 그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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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 바둑 최강전에서 신진서 9단이 기적의 6연승으로 한국에 우승을 안겼습니다.

신진서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농심신라면배 세계 바둑 최강전 마지막 대국에서 중국의 주장 구쯔하오 9단에 불계승을 거두고 6연승했습니다. 우리나라는 4연속 우승을 차했습니다.

변상일 9단 등 4명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모두 패한 뒤 홀로 남은 신진서는 중국의 셰얼하오와 일본의 이야마를 잡고 2연승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자오천위와 커제, 딩하오를 연파한 뒤 구쯔하오와의 마지막 승부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신진서는 이창호 9단의 일명 ‘상하이 대첩’을 재현했습니다.

2005년 대표팀 주장이었던 이창호는 기적 같은 5연승을 거두며 6연속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당시 6번 우승하는 동안 이창호가 파죽의 14연승을 달렸는데, 신진서가 이번 4연속 우승 기간 16연승으로 그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인간 알파고’ ‘신공지능’으로 불리는 신진서는 세계 최강의 입지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두개의 메이저 세계 타이틀을 포함해 국내외 대회 8관왕인 신진서는 지난 해에는 한국 바둑 사상 최초로 연간 100승을 달성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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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희 기자 (l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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