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선 앞두고 '포항 북' 각 예비후보 지지선언 잇따라

이영균 2024. 2. 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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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27일 국민의힘 공천 경선에 이어 28일 공천발표를 앞두고 치열한 양자경선을 펼치고 있는 경북 포항 북구 예비후보 2명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윤종진(사진) 예비후보측도 이날 포항 북구에 출마했다가 컷오프된 이재원 전 예비후보가 찾아와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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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전·현직 도·시의원들 후보 지지 선언 이어져
26일~27일 공천 경선, 28일 공천 발표

오는 26~27일 국민의힘 공천 경선에 이어 28일 공천발표를 앞두고 치열한 양자경선을 펼치고 있는 경북 포항 북구 예비후보 2명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해당 선거구에선 현역 의원인 김정재 예비후보와 국가보훈부 차관 출신인 윤종진 예비후보가 경선을 앞두고 경쟁이 치열하다.

김정재(사진) 예비후보측은 23일 전·현직 도의원과 시의원, 지역인사 등 34명이 선대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에는 공원식 전 경북도 부지사, 이창균 전 포항시장 후보, 진병수·문명호 전 포항시의회 의장, 백인규 현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포함됐다. 

선거캠프측은 선대위 전체 규모도 1700여 명에 달하는 매머드급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재 예비후보 선대위에 힘을 실은 전⋅현직 시도의원들은 “포항선거 역사상 이 같은 진흙탕 선거는 처음”이라며 “김정재의 압도적 당선만이 포항정치 화합과 포항경제 살리기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윤종진(사진) 예비후보측도 이날 포항 북구에 출마했다가 컷오프된 이재원 전 예비후보가 찾아와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재원 전 예비후보는 ”포항 북구를 바꾸는 방법은 정치를 바꿔야 하고 정치를 바꿀려면 사람을 바꿔야 된다는 심정으로 출마했으나, 이제는 도전자를 윤종진으로 단일화해 힘을 모으려고 한다”고 지지의 경위를 설명했다.

또 “윤종진 예비후보는 대통령실, 중앙정부의 여러부처를 두루 거쳐 풍부한 행정력과 기획 능력이 탁월하게 검증된 후보로서 지역정책을 누구보다 조기 실현 할 수 있는 새로운 포항의 시대를 여는 최적임자”라며 “여러 사람의 힘을 합치면 좋은 결과를 낼수 있을 것이고, 개인적으론 고교동문이라서 큰 응원을 보내고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종진 예비후보는 “이번 4.10 총선은 통합과 상생을 위한 매우 중요한 갈림길이 될 선거"라며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것을 잘 아는 사람으로 일하는 사람을 국회에 보내야 한다. 저를 지지해준 이재원 예비후보께 다시 감사드리며, 포항의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윤 예비후보 선거캠프측은 지난 1월 한창화·이칠구 도의원, 안병국·김민정 포항시의원에 이어 22일 김상원·박승훈·차동찬·강필순 등 전 포항시의원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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