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작년·재작년 경제쇼크, 과거보다 강했지만 선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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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작년, 재작년은 우리가 겪었던 경제 쇼크, 충격 중에서 가장 큰 충격이었다"며 "쇼크라는 강도에서 보면 최근이 과거보다도 훨씬 강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30년간 우리 경제가 1%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IMF 경제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 경제위기뿐이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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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의원 '확장 재정' 요구에 "재정 방만하면 나라 미래 없다"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작년, 재작년은 우리가 겪었던 경제 쇼크, 충격 중에서 가장 큰 충격이었다"며 "쇼크라는 강도에서 보면 최근이 과거보다도 훨씬 강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30년간 우리 경제가 1%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IMF 경제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 경제위기뿐이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1.4%로 2년 연속 1%대(실질 GDP 기준)를 기록하며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일본보다 낮았다.
이와 관련해 한 총리는 "기준금리가 전 세계적으로 10배씩 올라가는 엄청난 고금리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했고, 어느 정도의 성장을 기록했고, 고용률은 역사상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경제는 전 세계적으로도 선방한 경제 중 하나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며 "올해는 훨씬 좋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최근 급등한 사과 가격을 거론하며 생활물가 상승을 지적하는 김 의원의 질문에는 "만 원짜리 사과는 TV에서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그러나 시장에 나가보면 3개에 2천원, 3천원씩 하는 사과도 있다"며 "작황의 영향으로 분명히 가격이 올랐지만, 다른 가격은 많이 안정됐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또 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확장 재정' 요구에 "재정은 모든 경제 정책의 최종 보루"라며 "이것을 우리가 건전하게 하지 않고 방만하게 하면 우리나라 앞에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는 "신재생 에너지를 조화롭게 가져가야지, 이걸 너무 도그마처럼 가져가면 우리나라 경쟁력이나 산업에 굉장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온누리 상품권의 사용처와 발행처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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