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명룡대전' 적진에 뜬 한동훈 · 이천수…정청래 잡겠다는 함운경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2024. 2. 23. 18:15 수정 2024. 2. 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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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동훈·원희룡)와 이재명 인생을 비교해주십시오."

"함운경을 정청래와 비교해보시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나타났는데요, 적의 수장을 상대로 '돌덩이 치우겠다'면서 출사표를 던진 원희룡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한 위원장은 원 후보와 어깨동무하면서 '브로맨스'를 과시했는데요, '이재명 대표와 비교해달라'며 비교 우위를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운동권 출신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 잡기 위해 '전향한 운동권' 함운경 후보를 맞붙이며 이른바 '운동권 심판론'이라는 프레임도 강화하고 있는데요, 한동훈 위원장이 함 후보를 띄우면서도 '비교 화법'을 썼습니다.
 

어깨동무한 한동훈·원희룡 "이재명과 비교해주세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방문했는데요, 단수공천 받은 원희룡 후보 지원사격에 나선 겁니다.

한 위원장이 개별 후보의 지역구 민생 행보에 동행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적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재명 대표와의 '빅매치'에 당력을 쏟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한 위원장은 박촌역 앞에서 원희룡 후보와 어깨동무하고 "저와 원희룡의 인생을 봐달라. 우리는 무엇인가를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온 사람"이라며 "우리와 이재명의 인생을 비교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저와 원희룡 후보, 우리 인생을 봐주십시오. 우리는 무언가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한 사람들입니다. 여기서 지금 인천 계양에서 원 후보와 저희가 이뤄낼 겁니다. 우리 인생을 비교해 주십시오. 우리와 이재명 후보 인생 비교해주십시오.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한 위원장은 '계양을 총선 승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주위를 둘러봐달라. 우리가 이길 것 같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인천 계양 발전을 위해 원희룡과 이재명 누가 맞겠나. 계양 동료시민의 삶을 진짜로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은 원희룡"이라고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계양구는 25년 동안 (민주당) 정치인들이 텃밭으로 만들었지만 지역 발전이 낙후돼 있다"면서 "지하철 9호선을 박촌역까지 연결하는 주민들의 숙원 사업에 대해 약속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지역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두 사람은 근처 계양산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계산역 사거리에서 '직장인 퇴근' 인사까지 함께하며 '명룡대전'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빨간 머플러 두르고 함께 한 이천수

원희룡 후보 후원회장을 맡은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씨도 지원사격에 나섰는데요, 이 씨는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머플러를 두르고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연설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 씨는 2016년 정부의 지원 중단으로 존폐 갈림길에 선 제주여고 축구부를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이때 제주지사였던 원 후보를 만난 인연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4년 전에 송영길 전 민주당 의원 지원 유세를 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 원 후보 후원회장을 맡는 게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이 씨는 어제(22일) 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뒷얘기를 공개했는데요, "저도 이 결심을 하기까지 많이 힘들었다. 운동하는 사람이 누구를 지지하는 것을 두고 와이프와 엄청 싸웠다"고 했습니다.

이 씨는 "저는 정치를 잘 모른다. 그런데 사람은 좀 안다"며 "어떤 분이 계양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가, 또 어떤 분이 (당선돼야) 우리 계양 주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정말 인천 계양이 행복해져야 인천이 행복해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원 전 장관을 지지하고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제가 운동을 해 굉장히 단단하고 튼튼하기 때문에 원 전 장관과 계양 곳곳을 누비면서 인사드리고, 꼭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도 했는데요, 이 말처럼 이 씨는 어제 오전에 지하철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원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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