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조작’ 은현장 방송가도 손절…‘국민 참견 재판’ 통편집

서다은 2024. 2. 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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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조작 의혹을 인정한 유튜버 은현장(40)이 '국민 참견 재판'에서 통편집됐다.

은현장은 지난 22일 첫 방송된 SBS '국민 참견 재판' 1회에 스페셜 배심원으로 출연했다.

앞서 논란이 터지자 '국민 참견 재판' 측은 "은현장의 촬영은 논란이 생기기 전에 진행된 것"이라며 "편집 방향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상황을 지켜본 다음 정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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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현장 인스타그램 캡처
 
댓글 조작 의혹을 인정한 유튜버 은현장(40)이 ‘국민 참견 재판’에서 통편집됐다.

은현장은 지난 22일 첫 방송된 SBS ‘국민 참견 재판’ 1회에 스페셜 배심원으로 출연했다. ‘국민 참견 재판’은 답답한 뉴스 속 사건을 국민 대표 배심원들이 되짚어보며 새로운 판결을 내리는 프로그램이다.

국민 대표 배심원으로는 방송인 서장훈‧한혜진‧타일러 라쉬, 배우 이상윤과 함께 안무가 하리무, 스스로를 ‘장사의 신’이라 칭한 은현장이 나왔다.

그런데 하리무가 “안녕하세요. 저는 MZ 대표 6번 배심원 하리무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자신을 소개한 데 비해 은현장에 대한 소개는 이름도 없이 ‘자영업자 대표’라는 자막으로 대체됐다. 이후로도 은현장은 전체 화면에서만 잡히고 모든 멘트가 편집됐다.

이는 최근 은현장이 카페 댓글 및 조회수를 조작한 것을 인정한 것과 치킨프랜차이즈 매각가 및 건물 가격을 뻥튀기했다는 의혹을 받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구독자 약 120만 명을 보유한 은현장은 자영업자들에게 무료 컨설팅을 제공, ‘유튜브 계의 백종원이라 불리며 여러 방송 출연했다. 그는 자본금 3000만 원으로 시작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200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기존에 알려졌다.

이후 조작 및 뻥튀기 논란이 터지자 은현장은 자신의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의 댓글 및 조회수 조작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지인의 소개로 자동으로 댓글을 달아주고 조회수도 올려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 공인받은 전문가 플랫폼에서 만드는 프로그램이라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사용했다. 하지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중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브랜드 매각 대금이 실제와 다르다는 것에 대해선 입금 자료를 공개하며 “200억원 매각 대금을 한 번에 받은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은현장은 “(악플러들에 대한) 모든 고소 절차를 끝내고 제가 깨끗해졌다는 게 증명되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입장을 밝히며 개인 채널 운영을 중단했다.

앞서 논란이 터지자 ‘국민 참견 재판’ 측은 “은현장의 촬영은 논란이 생기기 전에 진행된 것”이라며 “편집 방향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상황을 지켜본 다음 정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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