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 간 스타강사 레이나 "강좌 중단 죄송...규정 미확인"

송혜수 기자 2024. 2. 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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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김효은 EBSi 영어강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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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스타 영어 강사로 활동하다 최근 국민의힘 총선 인재로 발탁된 김효은(활동명 레이나)씨가 수험생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자신이 맡았던 온라인 강좌가 선거방송심의 규정에 따라 사라진 데 대해 수험생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자 직접 입장을 밝힌 겁니다.

김씨는 오늘(23일) 입장문을 내고 "우선 제 수업을 듣고 계신 학생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또 저를 국민인재로 선발해준 당을 비롯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송구할 따름"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제가 강의한 모든 강좌에 대한 EBSi 다시 보기 서비스 등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총선 기간 노출을 중지키로 결정되었다고 들었다"며 "총선 다음날부터 즉시 기존 강의에 대한 다시 보기 서비스 등을 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씨는 "그렇게 해서 제자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올해 현재까지 새롭게 제작된 두 개의 강좌 중 수능개념 강의는 5일 전부터 유튜브에 전편 업로드된 상태"라며 "수강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복습 음원 파일도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다만 제가 진행하고 있었던 '2025 수능특강 레이나의 영어 듣기' 강좌는 사안의 중대성으로 저 대신 다른 강사분께서 대체 강의를 제작하였고 현재 서비스를 재개하여 학생들이 평소와 똑같이 이용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인재로서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님들께 더 나은 교육환경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이 같은 규정을 살피지 못해서 수험생과 학생 여러분들이 겪은 불편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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