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전략공천 부당" vs 이재명 "금품수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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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단식농성 중인 노웅래 민주당 의원과 국회에서 만났다.
노 의원은 당의 서울 마포갑 전략선거구 지정(컷오프)이 부당하다고 호소했으나, 이 대표는 철회는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노 의원이 공관위에 금품수수를 인정했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컷오프 철회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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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단식농성 중인 노웅래 민주당 의원과 국회에서 만났다. 노 의원은 당의 서울 마포갑 전략선거구 지정(컷오프)이 부당하다고 호소했으나, 이 대표는 철회는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노 의원과 35분가량 면담했다. 동석한 권혁기 당대표실 정무기획실장에 따르면, 노 의원은 이 대표에게 "본인은 불출마 선언도 안했고 탈당하지도 않았는데 공관위가 전략공천 지역(전략선거구)으로 지정한 것은 요건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컷오프(공천 배제) 원인이 된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소액 후원금을 받아 후원 처리를 하지 못해 생긴 일이지 부정한 돈을 받은 게 절대 아니다"라며 검찰이 부당하게 기소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노 의원이 공관위에 금품수수를 인정했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컷오프 철회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노웅래 의원이 금품수수를 인정한 부분 때문에 공관위는 전략지역구를 권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총선은 나라의 운명이 걸린 선거고 개인의 입장을 모두 고려하기 어려운 만큼 많이 억울하시겠으나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 의원의 단식 중단을 권유했으나 노 의원은 마포구 주민과 선친의 명예를 이유로 단식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노 의원의 선친 고(故) 노승환 전 의원은 마포구에서 5선을 지낸 민주당계 인사다.
노 의원은 전날(22일) 민주당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국회 내 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이 대표와 지도부는 이날 국회가 아닌 당사로 이동해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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